국민의힘 10차례 토론 종료…'1:1 맞수토론' 흥행·주목도 일단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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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0차례 토론 종료…'1:1 맞수토론' 흥행·주목도 일단 합격점
  • 박언용 기자
  • 승인 2021.10.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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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후보가 토론 시작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31/뉴스1

[디지털뉴스팀]  31일 종합토론을 끝으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본경선 토론 일정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2차 컷오프를 통해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4명의 후보를 선발했다. 이후 Δ광주·전북·전남(11일) Δ제주(13일) Δ부산·울산·경남(18일) Δ대구·경북(20일) Δ대전·세종·충북·충남(25일) Δ강원(27일) 등 6차례의 합동토론회와 3차례의 일대일 맞수토론(15일·22일·29일) 및 종합토론(31일)까지 총 10차례의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토론회와 달리 국민의힘 본경선 토론회는 '일대일' 맞수토론이 세 차례 진행됐다.

맞수토론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대선후보 토론배틀'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4명의 후보가 일대일로 짝지어 40분씩 자유토론을 벌이고, 각 후보에 대한 현안에 대해 묻고 답하며 토론 역량을 집중시키고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차 맞수토론 '유승민 대 원희룡'과 '윤석열 대 홍준표'는 특히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 후보와 원 후보는 치열한 정책토론을 벌여 '토론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고, '당 해체'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윤 후보와 홍 후보는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2차 맞수토론 '유승민 대 윤석열'에서는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사진 논란'에 대한 불꽃 공방을 벌였다.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삿대질을 서슴지 않았으며, 상대를 향해선 "경제전문가 입증 못 했다" "기소당한 야당 후보가 될 수 있다" 등 날 선 공방을 벌였다.

3차 맞수토론 '원희룡 대 윤석열'에서는 두 후보가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유승민 대 홍준표'에서 유 후보는 홍 후보에게 교육·국방·경제 등 정책에서 '송곳 검증'을 벌였다.

6차례 지역 합동토론회 역시 6명으로 진행된 민주당 토론과 달리 4명의 후보가 토론을 이어가며 집중도를 높였다. 2차 컷오프 당시 8명의 후보가 토론했던 것에 비교할 때 절반인 4명의 후보는 발언 시간 등에서 비교적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고 검증과 홍보에 집중했다.

토론장의 열띤 분위기는 장외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윤 후보는 2차 컷오프 전인 지난 5일 TV토론회 직후 '천공스승'과 '항문침 전문가'를 거론한 유 후보에게 항의하며 거칠게 대립한 바 있다.

지난 12일 합동토론회에서 이 '천공스승'에 대한 유 후보의 질문이 이어지자 토론회 직후 원 후보가 유 후보에게 "이제 (정법 얘기는) 그만하시라. 남들 보기 안 좋다"고 말하자 유 후보가 "뭘 그만하나. 왜 당신이 그런 얘기를 하나"라고 맞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15일 맞수토론 직후 홍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윤 후보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예의 논란이 일기도 했다.

2~3일에 한 번꼴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인 4명의 후보들은 이제 본경선이 치러지는 내달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최종 후보 1인을 선출하는 국민의힘 본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지명된다. 내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투표가, 3~4일은 당원 선거인단 전화투표(ARS)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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