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준석-윤석열이면 위협적, 김종인-윤석열은 너무 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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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이준석-윤석열이면 위협적, 김종인-윤석열은 너무 식상"
  • 박언용 기자
  • 승인 2021.11.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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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디지털뉴스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만약 국민의힘 선대위를 구성한다면 "이준석 총괄선대위원장-윤석열 후보-기타 고문의 형태로 짜겠다"며 슬쩍 답을 야당쪽에 보여줬다.

혁신 이미지의 이준석과 보수색채 윤석열 조합이어야 위협적이지 김종인-윤석열 조합은 너무 뻔해 식상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4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준비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에게) 좀 매달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이 오면 전략을 잘 짜서 이긴다는 건 허구적인 얘기고 대선에서 그런 일은 없다"며 "한두 사람에 의해서 대선 승부가 결정이 안 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 모시기에 나서는 것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이 뭘 보냐면 저 사람이 '독선적'이냐 아니면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그릇이냐'를 반드시 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그쪽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점친 뒤 "오히려 이준석과 합을 맞춰서 윤석열의 융통성, 통합력을 보여준다면 우리한테는 상당히 위협적이었을 것인데 김종인과 윤석열 커플이면 해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저한테 짜라고 한다면 이준석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후보, 나머지 분들은 다 고문 이렇게 모실 것 같다"며 "그러면 (민주당도) 경계할 만한 진영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즉 "윤석열 후보는 환갑 때까지 관료생활을 했던 분으로 규정과 규칙, 질서 또는 장유유서, 서열 이런 거에 엄청나게 익숙해져 있는 엄청 보수적인 분이기에 이를 혁신가형 당 대표가 보완해 주면 우리한테는 되게 위협적인 포메이션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안 될 것같다"면서 바로 그 점이 윤석열 후보의 한계이자 민주당에겐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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