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2만 관중 앞에서 대회 2연패…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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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2만 관중 앞에서 대회 2연패…시즌 첫 승
  • 글로벌신문
  • 승인 2022.05.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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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FR

[글로벌신문]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6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던 박민지 선수가 후원사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승과 함께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도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아마추어 황유민(19·한국체대)과 황정미, 정윤지 등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에 선착하면서 2017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기록하고 그 기세를 몰아 상반기에만 6승을 몰아쳤습니다.

지난 시즌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을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박민지는 올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뒤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7월 대보하우스디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해 KLPGA투어 통산 11승째를 따낸 박민지는 우승 상금 1억 4천4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황유민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3타를 줄인 황유민에게 1타 차 리드를 내줬다가 11번 홀(파5)에서 3.5m 버디 퍼트를 넣어 공동 선두에 올랐고, 13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2.2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 홀에서 황유민은 보기를 범해 박민지는 2타 차로 앞서 갔습니다.

박민지는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황유민에게 동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승부처인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박민지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 홀 7m에 떨어뜨렸고, 황유민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오른쪽 벙커에 빠뜨려 희비가 갈렸습니다.

박민지는 여기서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황유민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마추어 황유민은 치열한 경쟁 끝에 황정미, 정윤지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쳐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예원이 5위(8언더파), 오지현이 6위(6언더파), 이소미와 송가은 등이 공동 7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휴일을 맞아 수원컨트리클럽에는 2만 386명의 갤러리가 몰려 선수들의 우승 경쟁을 지켜봤습니다.

평일인 금요일 13일에 열린 대회 첫날에는 2천 352명이 입장했고, 토요일인 2라운드 14일에는 1만 1천362명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 기사제공- SBS 김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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