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당대표 후보들, 부울경 지지세 경쟁 치열
상태바
여당 당대표 후보들, 부울경 지지세 경쟁 치열
  • 국제뉴스
  • 승인 2023.02.14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통해 총선 승리 비전 제시
▲황교안(왼쪽부터),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황교안(왼쪽부터),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제주에 이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14일 오후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 걸어왔던 지난 6년 당원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평가하느냐,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용산에서 평가하는 공신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순위나 명단과 많이 달랐던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후보는 "적어도 나경원 대표가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할 이유는 없었고 이 자리에 지금 함께하고 계신 안철수 후보에게는 최소한 대통령의 적이라는 평가를 받거나, 탄핵의 선봉에 설 거라는 모함을 받지는 않아야 할 정도의 공로가 있다면서 거꾸로 공신의 자리를 왕의 비위만 맞추던 소위 윤핵관들이 차지하고 있고 이런 결과는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제가 이 인사들을 간신배로 지칭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하람 후보는 "지금 보수가 처한 위기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충신과 역신이 뒤집히고, 공을 세운 자가 하루아침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 속에서 보수를 위해서 앞으로 나가 싸운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이러한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며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의 공헌을 정확하게 새기고 그에 따라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는 "1597년, 조선 시대에도 윤핵관이 있었다. 윤두수 측 핵심관계자였던 원균이 나라를 망가뜨렸다"고 밝혔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부산에서 나왔고 아내는 부산에서 초중고대까지 나왔다"며 부울경 인연을 강조했다.

김기현 후보는 "내년 총선 승리 이기기 위해 민생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권 5년 만에 심판받은 이유는 민생때문 였다"고 말했다.

김기현 후보는 "국민의힘 정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려면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민생정부를 외치며 "당 대표로 당선되면 부산 발전, 총선 압승, 국민의힘 성공위해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부산갈매기 노래를 부르며 정견발표를 시작했다.

황교안 후보는 "당의 주인은 당원임을 다시 한번 밝히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여러분과 함께 꼭 하겠다"며 부울경 민심을 파고들었다.

황교안 후보는 "정통보수정당 재건, 국민시원정당, 당원중심정당, 30년 자유민주정권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황교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들에게 생명 건 단식을 해봤느냐, 신념 삭발, 험지 출마를 해봤느냐"면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황교안에게 힘을 불어 넣어 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2030 부산엑스포를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것도 부산의 아들, 부산 싸나이 안철수"라고 목청을 높였다.

안철수 후보는"부친이 부산시 산동네였던 범천동에서 평생 가난한 분들을 위한 의술을 펼쳤다"며 "'금전에 눈을 두지 말고, 명예를 중히 여겨라.지금까지 좋은 일을 했더라도, 앞으로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부신의 말씀은 제 인생의 나침반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의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심정으로단일화의 결단을 내렸던 것도, 더 이상, 이 나라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는 일념 하나 때문이었고 항상 대의를 보고 옳은 길을 가라는 아버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제 아내 김미경 교수는 평생 공부만 알아서, 한 번도 당적을 가져 본 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작년에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이 됐고 저와 제 가족은 국민의힘에 완전히 뿌리 내렸고 국민의힘은 제가 봉사할 마지막 정당, 저는 국민의힘에서 뼈를 묻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과 대통령실이 서로 조화롭게 협력하며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것은 모든 후보의 공통분모이자 공통공약인데당 대표 후보라면,탄핵 운운하며 흑색선전으로 당의 분열과 위기를 조장하면 당 대표 후보 자격이 없다"며 당 대표 후보 세가지 조건으로 총선 승리 비전, 당의 얼굴, 중도와 2030세대 확자성을 외쳤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