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자체개발한 'AI 기반 대포병탐지레이더 기술'... 민간기업 LIG넥스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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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자체개발한 'AI 기반 대포병탐지레이더 기술'... 민간기업 LIG넥스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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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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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개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한 최초사례
육군 분석평가단 'AI 대포병탐지레이더 표적 분류 시스템 개발 TF' 인원. 왼쪽부터 김동우 대위(진), 김선진 중령, 김중환 예)병장.(사진제공.육군)
육군 분석평가단 'AI 대포병탐지레이더 표적 분류 시스템 개발 TF' 인원. 왼쪽부터 김동우 대위(진), 김선진 중령, 김중환 예)병장.(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전남주(준장) 육군 분석평가단장과 장영진(상무) LIG넥스원 사업부장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대포병 탐지레이더 표적 분류 시스템(이하 표적 분류 시스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표적 분류 시스템 기술이전은 육군이 개발한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표적 분류 시스템은 육군 분석평가단이 2023년 5월,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술을 대포병탐지레이더에 적용한 것으로, 레이더가 탐지한 비표적과 허상표적을 자동으로 분류 및 제거하는 기술이다.

대포병레이더는 목표물에 전자기파를 발사하여 되돌아온 신호를 분석하는 레이더의 특성상, 표적뿐 아니라 비표적과 허상표적의 반사신호도 함께 수신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이는 기상 및 항공관제레이더 등 타레이더 체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새떼·구름·산 등 다양한 비표적과 허상표적들이 탐지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비표적이나 허상표적은 대포병레이더를 운용하는 일선 부대의 탐지능력에 일부 혼란을 주고 있다.

육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분석평가단 내에 김선진 중령(육사 59기, 미 휴스턴대 산업공학박사)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하고, AI 기술 중 하나인 순환인공신경망 기법을 적용한 해결방안을 개발했다.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군의 누적된 탐지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킨 결과, 실제 포병사격에 대한 탐지율은 100%를 달성하면서도, 비표적 탐지와 허상표적 탐지를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었다. 해당 기술은 2024년 2월 특허로 등록되며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기존에 민간업체와 함께 기술개발을 진행하던 방식과 달리 육군 자체적인 역량을 활용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야전부대의 요구사항을 조기에 해결하는 한편,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현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기술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업체와 함께 기술개발 시 소요되던 시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하였으며, 예산 절감도 기대된다.

전남주(준장) 육군 분석평가단장은 "이번 기술개발 및 민간 기술이전은 AI 기술을 군 장비에 접목해 전투력을 향상시킨 좋은 사례로 우리 군의 과학기술 역량을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개발과 산·학·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이전받은 기술과 기존 대포병탐지레이더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을 검토하는 등 추가 연구 및 분석을 거쳐, 향후 대포병탐지레이더 성능개량 및 신규사업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선진 중령을 비롯한 TF 인원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김선진 중령을 비롯한 TF 인원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이운안 기자 hy8269631@hanmail.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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