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여, 재보선 공천 가닥…국민 데리고 장난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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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여, 재보선 공천 가닥…국민 데리고 장난치나"
  • 황소선 기자
  • 승인 2020.10.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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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동아대 교수.

[글로벌신문]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재·보궐 선거 전당원 투표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들 데리고 장난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정치를 삼류로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교수는 "지금 하고 있는 취지는 분명한 것 아닌가. 너희들은 떠들어라 우리는 권력의 연장을 위해 간다, 이런 것인데 국민에게 의견을 물어야 하는데 당원에게 묻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사실 이 당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당원이다. 그리고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선거가 왜 치러지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견제받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권력을 이용해 여성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남긴 범죄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공천이 도리'라고 말했다. 궤변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당원 투표라는 것이 이미 공천 결론을 내놓는 것 아닌가.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므로 심하게 얘기하면 시민우롱 쇼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서는 "일선에서 다시 시작해야 되겠다는 각오로 임한 것"이라며 "총선 결과가 안 좋아서 실의, 시련이 있었는데 이를 막고 좋은 정치적 리더십을 만드는 것이 저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조금이라도 일조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부산시장 출마에 대해 "부산의 위기를 돌파할 비전이나 대안을 준비하고, 그것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기간도 필요하다"며 "또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 타진하는 기간도 필요하다. 그런 준비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야권 대권주자와 관련해서는 "당원뿐만 아니라 당 바깥에서도 유능한 인재, 정권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를 과감하게 끌어들여서 함께 새로운 대선 후보를 만들어야 된다는 원칙은 가질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무조건 정권을 잡아야 되는 게 아니라 좋은 리더십을 창출하는 것이 과제다. 리더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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