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수도권 2단계 유지, 사우나 등 금지…비수도권 1.5단계 격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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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수도권 2단계 유지, 사우나 등 금지…비수도권 1.5단계 격상"(종합)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0.11.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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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50명을 기록해 3일만에 500명 밑으로 내려간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신문]  정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와 관련해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은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조정하되, 전북·경남·강원 등 지역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방자치단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수도권에선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 하는 실내 체육시설은 추가로 집합을 금지하고, 관악기·노래 등 비말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강습도 금지한다. 다만 대학입시준비생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하에 대상에서 제외한다. 

수도권 태권도장 집합금지 제외(GX 관련업만 집합금지) 단,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다 (각 구청에 문의 바람)

또 아파트 내에 운영되는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 시설도 운영을 중단하고,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전면 금지된다.

정 총리는 "기간은 2주간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은 데 대해 "단계 조정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지자체와 의논을 했고, 중앙정부 각 부서에서도 서로 의견이 달라서 지난 2~3일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께서 중심이 돼 이견을 조정해 결국 수도권은 2단계 플러스 알파, 비수도권은 1.5단계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된 이유는 단계조정을 할 때 확진자 숫자가 중요 지표가 되겠지만, 얼마나 중증환자들을 감당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준비돼 있느냐, 또 확진자의 구성, 연령층이나 앞으로 중증도로 발전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느냐 등의 내용들을 보조지표로 활용해서 결정을 한다"며 "생활방역위원회와 충분한 논의도 중요 과정 중 하나다.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전체적으로 일률적인 단계조정을 하는 것 보다는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정밀방역"이라며 "정밀방역을 통해서 국민의 일상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의 효과는 다 거두는 그런 노력을 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중대본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계를 격상하거나 조정하는 것은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여러 가지 파급효과가 있다"면서 "단계를 격상하면 집합금지를 시키게 되고 여러 가지 업장이나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규제는 꼭 필요한 만큼 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오늘 결정한 이 안은, 딱 굳어있는 것이 아니고 필요하면 앞으로 더 격상할 수도 있고, 하향 조정할수도 있다"며 "이렇게 순발력 있게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50명을 기록해 3일만에 500명 밑으로 내려간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 총리는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국면"이라면서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켜드리는 일에 정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할 것이다. 정부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온다. 다시 한 번 위기 앞에 서있지만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반드시 함께 이겨낼 것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시련이지 실패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오늘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는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해 국민께 자세하고 진솔하게 보고 드리고자 마련됐다. 희망은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국민께 보고 드리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 위기 이겨내겠다. 절대로 국민을 위험에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부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여부를 떠나 전 국민들께서 코로나 위기 방어 태세에 돌입하셔야 한다. 이제부터 방역의 주체는 국민"이라며 "정부 주도의 방역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방역으로 전환하는 'K-방역 시즌2'를 열어야 한다. 협조가 아닌 국민 한 분 한 분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생활방역이 필요하다"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일상을 코로나와 함께 해야 하는 ‘위드코로나’를 넘어 이제 능동적으로 코로나를 이겨나는 코로나아웃의 정신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우리 국민에겐 어려운 고비를 더 큰 힘으로 이겨내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어 반드시 해낼 것이다. 국민과 정부가 끝까지 힘을 모아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냅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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