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도 주목한 푸스카스와 손흥민의 '즐거운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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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도 주목한 푸스카스와 손흥민의 '즐거운 우연'
  • 최원호 기자
  • 승인 2021.02.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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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신문] 푸스카스상 수상자 손흥민(29)이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골을 넣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놀랍고도 즐거운 우연"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크(오스트리아)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4-1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8일 번리를 상대로 환상적 골을 넣으며 2020년 푸스카스 상 주인공이 됐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축구사 최고의 영웅이자 마법사로 통했던 페렌치 푸스카스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됐고 그해 작성된 골들 중 가장 아름다운 골에 수여된다.

한국인 최초로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받으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손흥민은 공교롭게도 푸스카스의 이름이 붙은 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골을 넣어 인연을 이어갔다.



AFC의 표현대로 '즐거운 우연'이다. 푸스카스 아레나는 2019년 개장한 경기장으로, 클럽 팀이 아닌 헝가리 국가대표팀의 전용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헝가리 원정 A매치를 치르지 않는 한 필드를 밟을 일이 없었고, 토트넘 소속으로 이 경기장에서 득점할 방법은 더더욱 요원했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토트넘 홋스퍼의 오스트리아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볼프스베르크 대신 중립지인 헝가리의 푸스카스 아레나로 옮겨 치러졌다.

덕분에 손흥민은 푸스카스 아레나를 누빌 수 있었고, 수상자의 위엄을 자랑하듯 깔끔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전설적인 축구 선수'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뛴 경험이 특별했다"며 '즐거운 우연'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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