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 '학폭' 인정 후 전격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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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 '학폭' 인정 후 전격 은퇴
  • 최원호 기자
  • 승인 2021.02.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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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박상하.

[글로벌신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주장 박상하가 최근 폭로된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삼성화재는 22일 "박상하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들, 모든 배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박상하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박상하를 만난 후 지옥이 시작됐다. 14시간 넘게 맞고 기절한 적도 있다"고 폭로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삼성화재는 같은 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박상하와 개인 면담을 했지만 선수는 '학폭'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피해자 A씨가 다시 글을 올리며 "사람이라면 최소한 반성의 기미를 보여야 한다"며 재차 주장, 논란을 키웠다.

삼성화재 구단은 박상하와 재차 면담을 통해 그의 학폭 사실을 이야기 들었고,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게 됐다.

삼성화재 측은 "이 시간 이후 선수 선발 단계부터 학교 폭력이나 불법 행위 이력을 더욱더 면밀히 조사하겠다. 학폭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배구연맹과 함께 적극 대응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며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지난 2008-09시즌 드림식스에 입단한 박상하는 우리카드를 거쳐 2016-17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에도 팀의 주장을 맡는 등 활약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코트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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