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전국 최장 길이 303m 출렁다리 개통해~
[글로벌신문] 울산시 동구에 조성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출렁다리가 정식 개통한 뒤 첫 주말인 16일에는 9100명, 17일에는 1만 5300명이 방문했다.
특히 17일에는 입장객이 몰리면서 1시간 30분 연장 운행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5일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사전개통 때는 45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로써 3일간 누적 방문객은 2만 8900명이다.
출렁다리를 방문한 지역 주민은 "그동안 대왕암 전경을 멀리서만 바라봤는데, 출렁다리 위에서 보니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출렁다리 덕분에 울산에 색다른 즐길거리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산책로의 돌출지형인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해 길이 303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중간 지지대가 없이 한번에 연결되는 난간일체형 보도현수교 방식으로,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가운데 주탑 간 거리(경간장)로는 길이가 가장 길다. 바다 위에 만들어져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있게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40분까지 가능하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장한다.
8월 말까지는 무료로 운영되며, 9월부터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울산시민과 국가유공자 등은 50% 감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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