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불참 위기에 도움 요청 "선수들은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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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불참 위기에 도움 요청 "선수들은 뛰고 싶다"
  • 황소선 기자
  • 승인 2021.08.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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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될 예정이었던 자키아 쿠다다디 태권도 선수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되겠다던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는 꿈을 이루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국제패럴림픽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디지털뉴스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장악으로 2020 도쿄 패럴림픽 참가 길이 막힌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대표팀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대표팀의 아리안 사디키 단장은 19일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악화되고 있는데 어떻게든 선수들을 탈출시키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 지난 15일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점령하고 20년 만에 정권을 잡으면서 대혼란에 빠졌다. 이 가운데 2명의 선수로 구성된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 대표팀도 카불을 떠나지 못했다. 16일 출국해 17일 도쿄에 도착할 계획이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아프가니스탄은 도쿄 패럴림픽에 불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사디키 단장에 따르면 선수단은 탈레반 점령 후 물가 폭등으로 인해 항공권을 구할 수 없게 됐다.

그렇지만 아프가니스탄 장애인 선수들은 패럴림픽 참가 의지를 보였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될 예정이었던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는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다"며 "제 손을 잡아주세요"라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사디키 단장은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국제패럴핌픽위원회(IPC)과 대회 조직위원회에 선수들의 출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연합(UN),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비정부기구(NGO) 등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디키 단장은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탈레반 정부와 접촉하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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