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교통사고와 화재 발생에 주의하세요!

- 귀경‧귀성길 안전운전과 음식 조리 중 자리비우지 않기 -

2020-01-20     김귀전 기자

[글로벌신문]□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교통사고와 주택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 최근 5년(’14~’18년, 합계) 동안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2,149건이며, 21,122명(사망 260명, 부상 20,862명)이 죽거나 다쳤다.
   *‘14.1.29.~2.3.(5일),’15.2.17.∼2.22.(6일),‘16.2.5.∼2.10.(6일),’17.1.26.~1.30.(5일),’18.2.14.∼2.18.(5일)
 ○ 특히, 연휴 시작 전날의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698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608건)보다 15% 가량 더 많이 발생하였다.
   - 사고원인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6,893건(57%)으로 가장 많고, 신호위반 1,458건(12%), 안전거리 미확보 1,055건(9%) 순이다.
    * 안전운전의무(도로교통법 제48조제1항)
      (예시)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운전 중 DMB 시청, 안전띠 미착용 등
   - 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연휴 전날 오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8시 전후로 가장 많이(사고 456건, 인명피해 668명, 인명피해율 1.5) 발생하였다.
   - 인명피해율(사고건수/인명피해)은 설날 당일 14시 무렵에 가장 높게(594명/217건, 2.7)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 시간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또한, 연휴기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516건, 인명피해는 3,117명(사망 40명, 부상 3,077명) 발생하였다.
   - 연휴기간에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인명피해율은 2.06으로 연간 인명피해율(1.76)에 비해 높은 편이다.

 

□ 한편,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높다.
 ○ 최근 5년(’15~’19년) 동안 설 명절*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663건으로 인명피해는 53명(사망13명, 부상40명) 발생하였고, 단독주택(404건, 61%)에서 가장 많았다.
    *’15.2.18.∼20.(3일),‘16.2.7.∼9.(3일),’17.1.27.~29.(3일),‘18.2.15~17(3일),’19.2.4.~6.(3일)
   - 화재의 원인은 음식물 조리나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395건(60%), 접촉불량 등 전기적 요인 118건(18%), 과열 등 기계적 요인 56건(8%) 순이다.
   -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음식물 조리가 110건(28%)으로 가장 높았고, 화원방치 105건(27%) 등이 뒤를 이었다.
    ※‘19.02.04.(설전날) 광주 광산구 아파트 주방에서 화재 발생(사망1명)
 ○ 화재 발생시간은 점심과 저녁식사 전인 11시와 17시 및 19시 전후로 많이 발생하였다.

 

□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한다.
   - 차에 타면 전 좌석에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아이들은 반드시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를 사용하도록 한다.
   -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지상파 디엠비(DMB) 시청 등은 위험하니 하지 않도록 한다.
   - 특히, 친지들과 만나거나 음복 등 가볍게라도 음주를 했다면 절대 운전하지 말고 반드시 술이 깬 후에 운행한다.
   - 아울러,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장치,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 등을 확인한다.
 ○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특히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한다.
   -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 할 때는 연소기 가까이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종이, 포장비닐 등)은 멀리하고, 환기에 주의한다.
   - 또한, 주방용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다른 전기용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형 콘센트를 사용한다.

 

□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평소보다 안전수칙을 더 잘 지켜, 안타까운 사고 없는 평안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