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기계용 면세유 가격 상승에 따른 인상액 일부 지원

2022-08-24     유창수 기자

[글로벌신문] 고창군이 유가 폭등에 따른 농업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농기계 면세유 인상액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23)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14개 읍·면사무소와 농협 면세유 담당자들이 참석해 농기계용 면세유 가격안정지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농업()9135명을 대상으로 158000여만원을 투입해 농기계용 면세유(경유, 휘발유)의 상반기 중 4개월간 실제 구입량의 인상액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농협의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은 농업()인이 농협에서 농업용 면세유류 배정과 공급량 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재(5월말 기준) 농업인에게 공급하는 면세유의 리터당 가격은 경유 1458, 휘발유 1333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경유 815, 휘발유 781원보다 각각 79%, 71% 폭등해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자 상승분 50% 긴급 지원한다.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923일까지다. 올해 배정받은 농업기계용 면세유류 가운데 1~6월까지 사용한 면세유류 중 실제 구입4개월분 경유와 휘발유에 대해 인상분의 일부를 지급한다. 다만, 2021년 배정량의 1/3을 초과 지급할 수 없다.

고창군은 사업설명회를 통해 면세유 가격안정지원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농업()인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행정과 농협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면세유 인상액을 일부나마 지원받아 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영 부담을 줄이고,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