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실시…22일·23일 대중교통 막차 연장

시립묘지 경유 버스 증회, 경부고속 버스전용차로 연장 운영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 확대 기차역·터미널 인근 및 소방시설 등 주차금지구역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서울시, 토피스 누리집,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정보 확인…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2023-01-19     김민수 기자

[글로벌신문] 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아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심야 지하철과 기차역·터미널 운행 버스의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연장 운행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한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운행횟수를 늘리고, 고속·시외버스가 증편 운행에 대비 경부고속도로 내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 심야에도 빈틈없이…22, 23일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올빼미버스 정상운행 >

서울 지하철은 평소 휴일에는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나,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22일)과 다음날(23일)에는 막차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여 운행한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3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이 대상이다.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에서 종점 방향으로 운행하는 막차는 다음날 새벽 2시에 해당 정류소에서 출발하게 되며, 3420번과 같이 역,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3420번(구반포역→송파차고지)의 경우 강남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 2곳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남부터미널에서 종점방향 마지막 차량이 새벽 2시에 출발하게 된다.

또한 상시 23시 10분~다음날 06시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시내버스(14개 노선)도 설 연휴기간 모두 정상 운행하여 심야시간 서울시내를 이동하는 시민들을 돕는다.

<시립묘지 경유 버스 증회, 버스전용차로 연장 운영으로 대중교통 이동편의 제공>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22일, 23일 양일 동안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가 일일 총 49회 늘어난다.

망우리 경유 3개 노선 39회, 용미리 경유 1개 노선 10회 증회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연휴기간 불법주정차, 승차거부 등 집중 지도단속 및 안전사고대비 점검 강화>

연휴 기간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하여 도로 혼잡을 야기시키는 차량 또는 교차로,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으로 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에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