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전쟁 현실화…"한국 정보기관 선진화 시급"
국회서 '대전환기 국가안보와 정보' 토론회
'대전환기 한국의 국가안보와 정보' 세미나가 29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국가의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이북5도위원회 이훈 위원장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그동안 우려됐던 사이버 전쟁의 현실화를 확인했다"라며 "이에 이북5도위원회는 지난 4월 12일 열린 포럼을 통해 국가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선 사이버 안보 거버넌스 정비와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도출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국가정보학회 석재왕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전략적인 환경 속에서 한국의 정보기관들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다양한 논의와 제안들이 국가정보학계의 발전과 한국 정보기관의 선진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일기 연구위원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이영종 북한연구센터장이 각각 '미·중 경쟁과 정보의 역할', '최근 남북관계와 대북정보 유입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허태회 전 한국국가정보학회 회장이 제1세션의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선일보 편집국 송의달 부국장과 건국대 손재락 객원연구위원, 신한대 홍윤근 특임교수, 창원대 홍석훈 교수가 1세션에서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서 제2세션이 진행됐다.
김유은 한양대대학원장이 제2세션의 좌장을 맡은 가운데, 경남정보대 정종필 교수와 중앙일보 장세정 논설위원, 세종연구소 박홍도 객원연구원, 한양대 박종재 교수, 한국교육연구원 김민곤 교수가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대전환기 한국의 국가안보와 정보' 세미나는 국회도서관과 이북5도위원회, 한국국가정보학회가 공동주최했으며, 국회 국가정보포럼과 한국안전정책학회가 공동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