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 면담..
'2030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부산시 초청으로 방한한 존 브리세뇨(John Briceño) 벨리즈 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강화 및 국제무대 협력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와 관련한 벨리즈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멕시코 남쪽에 위치한 벨리즈는 인구 41만 명 규모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지를 보유해 캐리비안해의 주요 크루즈 기항지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방한한 브리세뇨 총리를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만나 "그레이트 블루홀과 산호초와 같은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진 벨리즈에 한국 관광객 방문이 활발해짐에 따라 양국 간 교류도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브리세뇨 총리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보건의료 지원, 교육 및 개발분야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농업·치안·전자정부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브리세뇨 총리는 한국이 벨리즈의 토지 거래 관리 디지털화와 벨리즈 국민의 국제 전자신분증 제도 구축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은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고,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솔루션 플랫폼이자,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류의 장이 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벨리즈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