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강서구청장기 태권도 대회, 도전 정신과 희망을 전하다

2024-10-21     김현수 수석기자

[글로벌신문] 지난 10월 20일(일) 강서구 가양레포츠센터에서 개최된 제31회 강서구청장기 태권도 대회는 천여 명의 참가자와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개회식은 오전 11시에 시작되었으며, 강서구태권도협회 안재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환영사에서 "강서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건강한 성장과 함께 도전 정신을 배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태권도가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의 가치와 정신을 느끼고, 태권도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강서구가 지속적으로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며 참가자들과 가족들을 환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안재윤 회장이 자신의 70번째 생애를 기념하여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꿈나무들과 후배 사범들에게 특별한 동기부여를 하고자 품새 시연과 몸통 안막기 기술로 야구 방망이를 격파하는 도전에 나섰다. 그는 태권도 막기 기술의 위력을 선보이며, 정신과 육체의 일체화된 자세로 얼음 3장을 완파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비록 격파 도중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안 회장은 이를 개의치 않고 대회를 지켜보던 관중들에게 태권도의 참된 정신을 보여주었다. 그는 "대회를 참관한 모든 분들이 태권도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슴에 안고 돌아갔다면, 이 작은 상처와 고통은 얼마든지 참아낼 수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 회장의 이러한 도전은 대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진교훈 구청장의 말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정신력과 도전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