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문화더함공간서로, 태국 러이끄라통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 화성시 태국 공동체의 활성화 및 외국인 주민 간의 문화교류 촉진 - 태국 전통 축제를 통한 향수 해소 및 공동체 연대감 증진

2024-11-14     정향인 기자
단체사진

[글로벌신문] 지난 10일 화성시 문화더함공간서로에서는 ‘태국 러이끄라통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러이끄라통은 태국에서 매년 음력 12월 보름달이 뜨는 날에 열리는 전통 축제로, 이 날 참석자들은 태국 고유의 풍습을 경험하고 지역 내 다양한 문화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화성시와 문화더함공간서로, 그리고 화성-태국 공동체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축제에는 화성시청 관계자, 주한태국대사관의 공사참사관과 노무관, 통역관이 특별 참석하여 태국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화성시 내 태국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관내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하여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러이끄라통 축제는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로, 태국인들에게 신성한 강과 물의 신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각자 ‘끄라통’이라는 작은 연꽃 모양의 배를 만들어 강물에 띄우며, 이를 통해 악운을 씻어내고 다가오는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성-태국 공동체 수와팟이 먼저 러이끄라통 축제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더함공간서로와 화성-태국 공동체가 공동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참석자들에게 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태국 전통 음식 시식 코너에서는 다양한 태국 음식이 제공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참석자들은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을 맛보며 태국 문화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끄라통’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끄라통은 바나나 잎과 꽃으로 제작된 작은 배로, 태국의 전통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문화가 담겨 있다.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재료를 활용하여 끄라통을 직접 꾸미고, 물에 띄우는 의식에 참여하며 태국의 전통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끄라통을 띄우며 소원을 비는 시간은 참석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았으며, 태국과 한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태국 전통 춤 공연이었다. 태국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선보인 춤은 화려하고 섬세한 동작으로 참석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통 춤 공연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태국 문화를 마음껏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이끄라통

러이끄라통 축제에는 화성시 내외국인 주민 약 80여 명이 참석하여 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타국에서 이룬 우정과 연대감을 느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배경과 문화를 공유하고, 러이끄라통의 의미를 되새기며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문화더함공간서로는 2021년에 개관하여 화성시 내 다양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들이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지역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각국의 문화 동아리 및 축제 행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 주민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지원하며 화성시 내외국인 간의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고 있다.

이번 러이끄라통 축제는 단순히 태국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문화더함공간서로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화성시의 다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더함공간서로는, 이번 러이끄라통 축제를 통해 지역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태국 공동체의 문화를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와 공동체 행사 등을 통해 화성시 내 모든 주민이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