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창 전 함평군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전라남도태권도협회 회장 출마····· ‘선거판 요동’

2024-12-02     김현수 수석기자

[글로벌신문] 김우창 전)함평군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리치박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제22대 전라남도태권도협회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12월 2일 배포한 출마 선언문에서 “한 사람이 20년, 또 다른 한분도 20년을 앞으로 또 10년을 맡긴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현집행부를 저지하고 공정과 상식으로 전라남도태권도협회 가족과 소통하는 새로운 전라남도태권도협회를 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집행부의 독선적 운영으로 망가진 전남태권도협회를 바로 세우고, 부도덕·불공정·불합리한 제도를 뜯어고치는 그 선봉에 앞장 서겠다”고 장담했다.

“전라남도태권도협회는 한 사람의 독선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전남의 태권도인의 건강한 삶과 태권도를 통한 국위 선양에 매진해야 하지만, 불통으로 인한 부도덕한 조직이 됐다”고 지적한 김후보는 “이제 전남태권도협회의 새로운 질서를 위해 전남태권도인이 원하는 사랑받고 존중받는 협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김우창 후보는 “사유화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고 하였다.

차기 제22대 전라남도태권도협회 회장선거는 시·군별 확정 선거인 수는 22개 시군 대의원(시·군회장) 20인, 시·군단체 재임 임원 21인, 등록 지도자 22인, 등록심판 13인, 등록선수 18인 총 94명의 선거인단으로 치러진다.

출마 선언문

존경하는 전라남도 태권도 임원, 지도자, 선수 여러분!

계절은 벌써 추운 겨울에 접어들었습니다.

몸은 춥지만, 마음은 항상 따듯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받고 사랑하는 전라남도 태권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족하지만 이번 전라남도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기호 2번 김우창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면서 늘 전남태권도를 응원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함평군 태권도협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모두가 그렇지만 태권도 정신을 가지고 선배님 잘 모시고 후배님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남태권도협회는 다른 17개 시·도와 다르게 한 사람이 20년, 또 다른 한분도 20년을 앞으로 또 10년을 맡긴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협회일까요? 또, 이것이 태권도 정신일까요?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권리입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선배님, 후배님들이 계시지만 저는 이것은 아니다!

누구 한 사람이라도 손을 들고 혁신해야 된다는 비정한 심정으로 출마합니다.

존경하는 전남태권도 임원, 지도자, 선수 여러분!

다른 지역을 한번 봐보십시오.

한 사람이 아닌 여러 훌륭한 분들이 각자의 의견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협회를 잘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협회장이 된다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원로님, 선배님들을 모시고 함께 의견을 나누며 청취하고 예의와 예우를 갖추면서 존경의 대상으로 모시겠습니다.

제가 꿈꾸는 전남태권도협회는 이런 모든 것을 해결할 것입니다.

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이렇게 협회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첫째, 각 시·군 협회장님들과 늘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지역의 어려움이 무엇인가 꼭 살피고 투명하게 협회 자금을 관리하겠습니다.

둘째, 국기원심사를 개최하는 시·군에게는 200만원을 지원하면서 지역 협회의 어려운 고충을 잘 듣고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기원 승품·단 심사 내용을 다변화해서 체계적인 심사 제도를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전남태권도협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대회 또는 전국 규모대회를 유치하는 시·군에게는 인센티브를 꼭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열악한 환경에서 선수를 육성하는 학교팀 지도자님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여러분의 사기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 꼭 해결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민주적인 방법과 소통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전남태권도는 혁신과 개혁하지 않으면 앞으로 또 1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비통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면 항상 그대로입니다.

여기서 고리를 끊어야 후배나 제자들에게 발전되고 공정한 전남태권도협회를 돌려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시간입니다.

저는 분명하게 약속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현실의 고충을 해결하여 균형발전을 이루어나가겠습니다. 전남태권도의 진흥이 곧 저의 행복입니다. 사랑하는 전남태권도 가족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 머나먼 길, 최선을 다해 뛰어가겠습니다. 저의 여정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꼭 약속합니다.

김우창이는 꼭 합니다.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그 선택은 바르고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가정에 건강과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기호 2번 김우창 다시 한번 정중하게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2일

 

기호 2번 김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