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교통카드 지원 1만 명 추가 확대

교통카드 지원규모 2019년 7,500명 ⇒ 2020년 17,685명, 1만명 ↑ 서울시, 경찰청, 티머니복지재단 협업·예산분담으로 대대적 지원 실시 2019년 면허 반납자 중 미지원자 모두 지원, 신규 반납자는 절차 간소화 추진

2020-04-23     송광헌 기자

[글로벌신문] 서울시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2020년에도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운전자는 시력 등 육체능력의 저하로 긴급상황시 교통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매년 교통사고 중 어르신(65세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추세이다.

또한 어르신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아 교통사고의 심각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점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전면허 자진반납어르신에 대한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다.

2019년 면허반납 어르신 1만3천명 모두에게 교통카드 지급

어르신

2020년 사업추진 시에는 작년 운전면허 자진 반납 후 교통카드 지원 신청을 하였으나 예산부족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어르신 5천900여명에 대해 5월 초순까지 모두 지급하여 운전면허 반납 어르신에게 형평의 문제가 없도록 하여 자진반납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0년 교통카드 지급대상 어르신 5,900여명은 서울시의 교통카드 수령안내문 수령 후 거주지 주민센터(4.1일 현재 주민등록지 기준)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 외부로 거주지를 옮긴 경우에는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하여야 요금차감이 발생하지 않으며, 이번에 지급되는 교통카드는 버스, 택시,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버마크

한편, 서울시는 운전을 계속하실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하여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스티커 형태로 고령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해 주변 차량운전자의 배려운전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국토교통부 표준디자인을 적용한다.

실버마크 스티커는 도로교통공단에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신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포중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많은 어르신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 며 “서울시는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작년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어르신은 물론 서울시민 전체가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