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땅 주차장으로 조성... 나눠 쓰고 혜택도 받고

은평구, ▴주택가 주차난 완화 ▴방문객 주차편의 제공 ▴주거환경개선 3대 효과 기대

2020-11-12     황소선 기자
대조동

[글로벌신문] 서울 은평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조동에 자투리땅 213㎡에 ‘공유 주차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주차 문제 등으로 주택가 주변 주차장 추가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나대지 자투리 땅을 적극 활용한 셈이다.

공유주차존은 거주자우선주차와 공유주차면을 함께 갖춘 복합주차공간으로 조성됐다. 한 공간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주차를 공유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휴토지에 대해 구청과 토지소유주간 협약을 맺고 토지소유주에게는 1년 이상 사용조건으로 수익금 지원이나 재산세 면제 혜택 등을 준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부족한 주차공간이 확보되고, 구는 주차장 조성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버려진 공간을 주차장으로 재탄생시켜 토지 효율도 높이고, 주차난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나눔과 효율 두 가지를 잡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에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