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총장과 면담, 마약류 범죄 척결 노력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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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총장과 면담, 마약류 범죄 척결 노력에 동참
  • 최원호 기자
  • 승인 2023.09.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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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간 불법 마약류 유통 문제에 대한 공조 의지 확인

[글로벌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우종수)은 지난 15일 국가수사본부 회의실에서 위차이 차이몽콘(Wichai Chaimongkhon) 태국 마약통제청(ONCB; Office of the Narcotics Control Board)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태국 간 마약류 문제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협의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초국경 범죄인 불법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국가의 범죄 정보를 신속 공유하여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였다.

특히, 작년부터 태국은 대마의 소지·사용을 일부 합법화하였는데, 이를 통해 태국 내 체류 한국인의 대마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태국 마약통제청 등 태국 당국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였다.

또한, 양 기관은 오는 10월부터 태국 마약통제청에 한국 경찰협력관을 파견하기로 합의하였으며, 협력관 파견을 통해 △ 국제 마약 유통경로 추적 및 차단 △ 상호 국가의 도피 사범 검거를 위한 공조에 대해 뜻을 모았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최근 태국인을 포함한 국내 외국인 마약사범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압수한 마약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며, “마약범죄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 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차이 차이몽콘(Wichai Chaimongkhon)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총장은, “국제적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한국의 협력 의지에 감사하며, 태국에서도 한국 및 주요 국가로의 마약 유통채널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겠다.”라고 화답하였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7일 부산에서 인터폴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마약 등 초국경 범죄대응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태국을 비롯한 13개 인터폴 회원국을 초청하여 각국의 마약범죄 동향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최근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 의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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