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신고 시 카카오톡 ‘아리수톡’, 다산콜(☎120) 또는 관할수도사업소 신고

[글로벌신문] 서울 전역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18일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보온상태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겨울 서울시 동파 건수는 5건이며 모두 공사장에서 계량기 관리소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가정용 계량기의 동파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 공사가 중지되는 공사현장의 경우 수도계량기 보호통 파손, 계량기 노출 등 관리소홀에 따른 동파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공사 중지로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공사장에서는 수도계량기 밸브를 닫고 배관 연결부와 계량기 후단을 분리한 다음 계량기 내부의 물을 비워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주말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상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계량기함의 보온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계량기함은 마른 보온재로 채우고, 한파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 틀고, 언 수도계량기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여야 한다.
▴ 채우기 : 수도계량기함을 점검해 보온재가 없으면 채워주고, 보온재가 젖었으면반드시 헌옷 등 젖지 않은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 줘야 한다.
▴ 틀 기 :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날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 보낸다.
▴ 녹이기 :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준다. (화기사용시 화재, 50도 이상 뜨거운 물 사용시 계량기 파손)
올해부터는 개정된 수도조례('21.5.20.)에 따라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어 교체할 경우, 수도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로 파손된 계량기 대금을 부과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시민들의 동파예방 참여를 독려하기 위함”이라며 “계량기 동파 시,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계량기 유형 구분 없이 구경별 최저금액이 부과되며 가정용 15mm의 경우 1만9000원만 받고, 교체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계량기 보호통이 훼손, 노출 또는 이탈되는 등 ‘관리소홀’로 동파될 때에는, 정상적인 수도계량기 대금은 물론 교체비용, 봉인대금을 합한 금액이 부과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서울시는 올 겨울 동파가 발생할 수 있는 동파취약 34만 세대를 선정하고, ▴보온재 설치 및 보온덮개 배부 ▴동파안전계량기 설치 등 맞춤형 보온 조치를 추진한 바 있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카카오톡에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 추가),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