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N "푸틴 대통령, 최고 수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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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푸틴 대통령, 최고 수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
  • 이성영 기자
  • 승인 2022.0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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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신문] 중국인들에게 있어 올해 춘절은 '두 배의 행복'을 의미한다. 바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춘절에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런 축제 분위기에 더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을 찾았다. 그는 스포츠 행사의 대장관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China Media Group (CMG) 사장 겸 편집장 Shen Haixiong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Shen CMG 사장은 베이징을 찾은 푸틴 대통령을 환영하면서, 스포츠 및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질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Shen CMG 사장의 인터뷰 요청을 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4년 전에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독점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중국 매체와 진행한 최초의 인터뷰였다.

베이징 2022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기대

푸틴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곧 열리는 스포츠 갈라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따뜻한 소망과 높은 기대를 표현했다.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최고 수준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모든 선수와 올림픽 참가자에게 성공적인 경기와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Shen CMG 사장에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가 훌륭하게 대회 준비를 마친 덕분에, 올림픽 선수들이 자신의 스포츠 개성을 드러내고, 공정하고 타협 없는 경쟁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과 능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예전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올림픽 가치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스포츠를 정치화하거나 강요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모든 시도, 불공정한 경쟁 및 차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약 90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000명의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과거 대회보다 더 많은 경기를 진행하고, 더 많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중국-러시아 스포츠 교류

푸틴 대통령은 스포츠와 체육 부문에서 러시아와 중국 간의 상호작용이 인도주의적 양자 협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니어 하키 협력 외에도 2022~2023년에 러시아와 중국이 체육과 스포츠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2021년 양국 지도자가 발표한 내용으로, 양국 모두에 매우 중요하고 기억에 남을 행사가 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약 500건의 다양한 인기 스포츠 경기와 유소년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 교육, 스포츠 과학 및 직원 훈련 활동까지 포함한다고 한다.

동등하고 비이념적인 기반에서 양자 유대 관계 발전

Shen CMG 사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처음부터 서로를 우방으로 여겼으며, 이후 건설적 파트너십, 전략적 파트너십, 포괄적 파트너십 및 전략적 상호작용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2019년 6월, 양자 관계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포괄적 및 전략적 협응 파트너십으로 격상됐다. 작년 6월, 양측은 선린우호협력조약(Treaty of Good-Neighborliness and Friendly Cooperation)의 5년 연장에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중국 관계는 동등하고 비이념적인 기반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중국 파트너십은 정치적 풍토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누구도 겨냥하지 않는 지속가능하고 본질적으로 소중한 관계"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무역 상대국 목록에서 중국이 여전히 견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러시아-중국 양자 무역이 사상 최대인 1천40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예비 자료를 인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지도자의 만남은 양자 협력을 증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약 3년 만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은 2013년 이후 3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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