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후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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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후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방문
  • 강정덕 기자
  • 승인 2022.02.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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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 배준범 교수팀 방문
장갑 착용∙로봇 체험 "국가발전 핵심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 핵심 과제"
이재명 후보가 배준범 UNIST 교수 연구팀과의 간담회를 통해  "과기원 예산 증대 ∙ 학생연구원 처우 개선" 약속
이재명 후보가 배준범 UNIST 교수 연구팀과의 간담회를 통해
"과기원 예산 증대 ∙ 학생연구원 처우 개선" 약속

[글로벌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5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를 방문, 과학기술원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 증액과 학생연구원들을 위한 연구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 개선에 있어서 핵심은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사과정생이나 연구원들을 위한 자유로운 연구환경 조성과 같은 과학기술 인재양성 문제, 그리고 연구예산 증액은 차기 정부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가 배준범 UNIST 교수와 함께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 센서 장갑'을 끼고 시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배준범 UNIST 교수와 함께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 센서 장갑'을 끼고 시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UNIST 찾았다. 세계적 아바타 로봇 기술 경연대회인 '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ANA Avatar XPRIZE)' 결승 진출팀인 배준범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을 만나기 위함이다. 

배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자체 개발한 아바타 로봇으로 엑스프라이즈 결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진이 개발한 아바타 로봇은 사용자가 조종장치를 낀 뒤 움직이면 그에 맞춰 작동하는 원리다.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포착하기 때문에 재난현장, 우주 등 활용범위가 넓다. 

이 후보는 이날 연구팀 연구실을 방문, 아바타 로봇과 악수하고 UNIST 공식 마스코트 인형인 '윤이'를 주고받았다. 또 손가락 관절별 미세 움직임을 감지하고 측정하는 '소프트 센서 장갑'을 직접 착용해보는 등 시현에도 나섰다. 

UNIST 연구팀과의 간담회 중 전문연구요원 관련 희망사항을 꼼꼼히 메모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UNIST 연구팀과의 간담회 중 전문연구요원 관련 희망사항을
꼼꼼히 메모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이후 이어진 연구팀과의 간담회에서 배 교수는 "지방에 위치한 과기원들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 우수 연구자와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토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과기원 교수들이 더욱 자유로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과기원 자체의 연구 예산을 늘려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 후보는 "연구기관들이 인건비를 조달하기 위한 과제 수주를 최소하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적 예산을 증액해 주겠다는 게 과학기술 관련 핵심공약"이라고 답했다. 

전문연구요원으로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김준수 박사과정생은 축소되고 있는 전문연구요원 특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호재 석박사 통합과정생은 학생과 동시에 연구원인 학생연구원들의 행정복지 제도 강화를 희망했다. 

이 후보는 "기술혁명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되는 미래시대엔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과학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며 "미래 인재 양성을 국가가 주도해야 한다. 전문연구요원 문제는 이 부분을 정확히 지적하는 사항이기에 심도 있게 고민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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