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2021년 주민참여예산 규모 30억원으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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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2021년 주민참여예산 규모 30억원으로 대폭 확대
  • 황소선 기자
  • 승인 2019.12.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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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말까지 참여예산·협치 주민제안 공모
- 지역문제 해결 참여예산·협치로 풀어
- 사업내용 구체적이지 않아도 제안 가능

[글로벌신문]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21년부터 주민참여예산을 30억원으로 대폭 확장한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규모(16억원)보다 87.5% 증가한 금액이다.

2021년 참여예산·협치 주민제안은 예산편성 등 과정에 있어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접수받는다.

주민제안은 구에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 등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간단한 아이디어 형식이나 사업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도 된다.

참여방법은 은평구 참여예산 홈페이지(http://www.epyesan.kr)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주민제안 신청서를 작성하여 우편 또는 방문(은평구청 6층, 협치담당관) 접수도 가능하다.

구는 또한 폭넓고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30일 주제별 주민 공론장을 열어 분야별 총 7개 주제에 대해 집중 토론·숙의 과정도 가졌다.

이러한 주민제안 과정을 거쳐 은평구는 올해부터 참여예산사업 및 서울시 구단위계획형 사업을 사업제안 중심이 아닌 과제제안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하여 시행하고 있다.

주민이 제안한 내용을 분류·통폐합 등 정책과제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를 통해 2021년 정책과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관TF팀을 꾸려 과제 숙의과정을 통해 2021년 정책사업을 도출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참여예산·협치 과제발굴 제도개선을 통해서 기존 소규모 지역 주민 불편 해소 등 민원 중심의 한정된 사업발굴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주민 전체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과제 단위로 확대·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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