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포럼’ 탄소배출 저감·기후변화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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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포럼’ 탄소배출 저감·기후변화 협력 모색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2.04.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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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ZERO 2050 기후재단 – 고려대학교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포럼’공동개최
이권노 휴림로봇 사장 기후적응기술·신재생에너지·기후금융·수자원 확보·로봇 활용 등 제안
가봉, 이집트, 케냐, 나이지리아, 모로코등 20개국 아프리카 외교 사절과 국내 정치인, 기업인을 포함해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고려대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국제 포럼’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고려대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국제 포럼’

[글로벌신문]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된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인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이사장 장대식)이 지난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가봉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 가봉대사, 므웬데 므원지 케냐대사, 알리 모하메드 마가쉬 나이지리아대사, 샤픽 라샤디 모로코대사, 월버 치시야 시무사 잠비아대사 등 20개국 주한 아프리카 및 압둘 하킴 아타루드 아프가니스탄 대사 및 외교관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을 주제로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 KU-GETPP, 4단계 BK21 경제학교육연구단과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

장대식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B3W 협력을 위해, ‘한-아프리카 B3W 협의체’ 결성, 재단과 아프리카, 양측 청년 기후리더 중심 ‘한-아프리카 트리버스 서밋’ 구성, ‘탄소중립 기후학교’설립 등, 아프리카의 기후변화와 경제성장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안이 본 포럼에서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가봉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5% 미만을 기여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에 아프리카대륙은 식량, 건강, 경제성장 등에 매우 취약하다고 말하며 Net Zero 2050 기후재단이 필요한 지원을 동원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아프리카 대사관과 Net zero 2050 기후재단 간의 더 많은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이에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지난 30년간 지구 온도가 2.4도 상승해 폭염, 가뭄 발생으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맞는 아프리카와 협력하는 가운데 인적자원 등 여러 노하우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B3W체제하의 투자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말하며 환영사를 마쳤다.

노웅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 파트너쉽 구축방안을 조성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으며, 정운천 국회의원은 기후변화는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서 탄소중립을 하루 빨리 실현시키길 바라며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으로서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와와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기후재단은 이날 탄소중립을 위한 해외 기후적응 사업 추진을 위해 잠비아공화국, 나이지리아연방공화국, 르완다 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라이베리아, 코트디부아르공화국, 시에라리온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아랍공화국 등 9개국에 ‘아프리카 넷제로 센터’를 발족하여 ITMO(International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s)사업을 추진, 추가로 인근 국가에 10개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포럼은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좌장 강성진(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 소장/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아프리카와의 탄소중립,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소개됐다.

손승우(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은 아프리카 기후적응기술 적용을 위한 지식재산권 보호 사례·제도를 소개, “우리나라가 탄소중립기본법을 세계에서 14번째로 제정하고 지난해 탄소중립위원회를 설립한 만큼, 이제부터라도 개발된 기후기술을 수요국 니즈에 맞개 해외 이전하려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임석채(한국수력원자력 해외사업처)은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아프리카 협력·진출 방안’을 발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ESG 전략이 필수적 요소”라면서 “국내 전력의 28%를 생산하는 한수원은 안전 증진을 최우선으로 삼는 가운데 원전 설비 부활과 소형 원자료(SMR) 부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우(하나금융투자 부동산금융본부 부사장)의 하나금융투자의 ESG 주친과 “클라이밋 파이낸싱” 이라는 주제를 통해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부문 60조원 여신, 투자·자금 조달에 이어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 제로와 석탄 프로젝트 금융 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최재범(현대전설(주) 개발사업부 전무)의 현대건설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을 발표 아프리카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적합한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직접 개발하거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발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파트너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승관(고려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원장/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의 수자원 확보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 주제 발표 통해 “아프리카 수자원은 전 세계 가용 수자원의 9%에 불과하지만, 무려 65% 인구가 물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다”라며 “수자원 개발이 필요하나 인프라가 부족해 용수 공급, 관개시설 구축 등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권노 휴림로봇 사장은 ‘아프리카와 휴림로봇의 협력관계 구축’ 주제를 통해 “태양광발전용 솔라셀을 제작하는 공정에 휴림의 산업용로봇을 응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과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장비에 산업용 로봇을 사용하고, 로봇을 응용한 가축분뇨처리장치를 제작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며 아프리카 지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후적응기술·신재생에너지·기후금융·수자원 확보·로봇 활용 등 제안에 관해 설명했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고려대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국제 포럼’ 태권도시범 공연후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고려대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국제 포럼’ 태권도시범 공연후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195개국이 참여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은 G20와 EU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의 저개발국들도 로드맵을 수립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와의 기후변화 공동대응 파트너로서 입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였으며, 향후 해외탄소배출권 상쇄사업과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산림협력, 기후난민 문제 공동 대응 등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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