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면 지하역사가 잠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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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면 지하역사가 잠기지 않을까?
  • 최원호 기자
  • 승인 2022.04.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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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선 대공원역에서 선로침수 상황을 가정한 집수정 비상복구 훈련 실시
집수정 복구훈련
대공원역에서 집수정 비상복구 및 수습상황을 보고하고 있다(훈련상황)

[글로벌신문]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손명철)는 4월 27일, 과천선 대공원역에서 집수정 기능 장애로 선로가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한 비상복구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집수정이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하며 그 안에 설치된 펌프를 이용해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지하구간의 경우 유출된 지하수가 자연히 고이기 때문에 물 배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설비다.

이번 훈련은 단전 및 화재 등의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시설물을 복구할 수 있는 위기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계획됐다. 여름철 집중 호우로 대공원역 동력제어반이 침수되고 전기실 단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으며, 이로 인해 3번 출구 집수정의 배수펌프 기능이 소실된 상황을 가상으로 부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건축분야 직원은 비상용 동력제어반과 발전기를 투입해 배수펌프 장애와 단전상황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배수기능을 정상화 시켰다. 또한 안양관리역과 대공원역 직원들도 함께 훈련에 동참해 신속한 인명구조 및 사고 수습을 위한 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을 통해 도출된 평가결과는 피드백을 거친 후 직원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광역본부는 매해 집중호우 시기 이전에 집수정 비상복구 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내 78개소의 집수정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행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은 “효과적인 복구 훈련, 그리고 철저한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사고발생 시 중대시민재해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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