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지하역사 화재 대피 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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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지하역사 화재 대피 훈련 시행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2.05.24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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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호흡기 직접 착용하고 고객 특성에 맞는 안내 시행해, 지상 출구까지 안전하게 대피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오른쪽)이 들것을 이용해 고객을 지상 출구로 대피시키고 있다.(훈련상황)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오른쪽)이 들것을 이용해 고객을 지상 출구로 대피시키고 있다.(훈련상황)

[글로벌신문]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손명철)는 5월 24일,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서해철도㈜와 함께 서해선 소사역에서 화재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하 2층 서해선 소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불길을 진압하고 열차이용객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기 위한 방법을 익히기 위해 계획됐으며 수도권광역본부장을 비롯해 부천관리역, 서해철도㈜ 등 2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화재발생지에서 지상 출구 대피 장소까지의 동선을 확보하고 고객을 안내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 역할을 부여하고 고객 특성에 맞는 안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들것, 화재대피 마스크, 물에 적신 손수건, 비상용 손전등을 등을 적절히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직원들이 지하역사에 비치되어있는 공기호흡기를 직접 착용하고 고객을 구출함으로써 공기호흡기 사용법을 익히고 사용 이후 공기 충전과 세척을 시행해 관리하는 방법도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훈련별로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고, 포그머신을 사용해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효과를 주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현장을 조성했다.

수도권광역본부는 지난주인 5월 18일에도 지하 소사역에서 화재대피훈련을 시행한 바 있으며, 금일 이후에도 5월 중에 불시 비상훈련을 한차례 더 시행해 비상대응 체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훈련을 마친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처벌이 아닌 생명구호를 목적으로 하는 법”이라며 “수도권광역본부 관내에서 단 한사람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사역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에서도 훈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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