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신문]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손명철)는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피트레인’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피트레인이란, 교통취약계층의 여행을 지원하는 코레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코레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랑의 성금을 이용하며, 직원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여행안내 및 인솔을 담당한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본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영등포구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팔도장터열차에 승차해 익산과 전주를 관광한 후, 다시 영등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먼저 익산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익산교도소 세트장을 관광한 후, 유기농 자연발효 전통장을 만드는 ‘고스락’으로 이동해 장독정원 등을 관람하고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 국립 익산박물관에서 삼국시대 백제의 정취를 느끼고 전주로 발걸음을 돌렸다.
전주에서는 전라북도 대표시장인 남부시장에 들려 시장의 정취를 물씬 느끼고, 700여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한옥마을에서 전통의 멋과 맛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팔도장터열차를 타고 영등포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 기간에 집에만 있어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코레일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은 “그간 코로나 19로 답답함을 느낀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관광 취약계층에게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