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60만 명 이용하는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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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60만 명 이용하는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2.07.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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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조설비를 고효율 부품으로 바꾸고 필터 교체주기는 단축해 실내 공기질 향상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기습폭우․폭염 등을 피할 수 있는 시민 대피소 역할 기대
‣ 실내공기질 측정항목 : 온도, 습도,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 실내공기질 측정항목 : 온도, 습도,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글로벌신문] 서울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공공 지하도상가의 실내공기질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를 늘리고 환기․공조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나 자연환기가 쉽지 않아 상인·이용객들의 건강 우려가 있었던 지하도상가, 지하철 역사 등의 공기질 관리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먼저, 공공 지하도상가(25개소)의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을 100개소로 늘린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설공단과 실내공기질을 공동으로 감시한다.

또한, 일부 노후화된 공기조화설비의 송풍기․필터․가습장치를 고효율 장치로 교체하여 환기 성능을 향상시키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의류상가(영등포로터리, 고속터미널, 종각, 종로5가 등)에는 공기청정기 헤파필터** 교체주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시는 총면적 156,934㎡에 달하는 공공 지하도상가의 공기질 개선으로 상인·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습폭우와 폭염에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준 대기정책과장은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 등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촘촘한 모니터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지하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역 지하도상가
강남역 지하도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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