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꽃의 여왕 수국의 향연, 물무산 행복숲 유아숲체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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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꽃의 여왕 수국의 향연, 물무산 행복숲 유아숲체험원
  • 유창수 기자
  • 승인 2022.07.1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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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ha 유아숲체험원에 27,000주 ‘수국’ 활짝

[글로벌신문] 영광군은 물무산 행복숲 내에 위치한 2ha의 유아숲체험원에 수국 27,000여 주를 작년에 식재했다. 2년생이라 수국꽃 천지까지는 아니지만 지난 1년 동안 유아숲체험원의 구석구석에서 잘 버티고 적응하여 피어난 수국꽃은 물무산 행복숲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수국은 범의과의 낙엽관목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수국은 삽목(꺾꽂이)이 잘 되기 때문에 여름철 그해 자란 가지나 이른 봄에 자란 가지를 잘라 삽목하면 뿌리가 잘 내린다. 반음지 식물로서 습기가 많고 비옥한 곳을 좋아하며 병충해가 없어 관리하기가 쉽다. 지나치게 건조하면 꽃이 달리지 않는다.

높이는 13m로 자라며 꽃은 67월에 많이 피어난다. 꽃의 빛깔은 연한 보랏빛에서 남색빛으로 변했다가 마지막에는 분홍빛이 된다. 추위에 약해서 겨울에는 지상부는 죽고 휴면한다. 겨울의 저온을 겪어야 꽃을 볼 수 있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카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는다. 또한 수국은 꽃이나 잎, 뿌리 모두 약재로 귀하게 쓰인다. 특히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한 열이 날 때는 심장을 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날 더위를 식혀 줄 만한 시원스럽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수국을 통해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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