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신문] ‘한국과 요르단 수교 60주년’을 맞아, 26일(현지시간) 외교부와 주요르단 한국대사관이 ‘태권도’를 주제로 개최한 기념 행사에서 세계적인 한국 태권도팀 ‘K타이거즈’가 특급 발차기와 격파 시범을 비롯해 케이팝에 맞춘 태권도 군무를 선보였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태권도를 매개로 한국과 요르단이 한층 더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양국의 충분한 인적 자원과 굳건한 협력으로 지금까지의 60년처럼 앞으로의 60년도 더 밝은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와히 오와이스 요르단 교육부 장관은 “양국간 우호적인 협력의 연속성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며 소감을 전했고, 데브 쿠르디 요르단태권도연맹 부회장(직무대리)는 “요르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은 2016년 리우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이었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태권도 은메달을 획득했다”며 요르단이 중동지역 태권도 강국임을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이 우호협력을 발전시켜왔고 앞으로도 폭넓고 견고한 관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양국 국민 간 신의와 우의가 보다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압둘라 2세 국왕도 서한을 통해 “양국 간 60년 뿌리 깊은 우의와 상호존중에 입각해 관계를 발전시켜왔고, 앞으로 특히 재생 에너지와 선진 농업기술 등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