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2050 기후재단, 2022 한반도 국제평화포럼(KGFP)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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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2050 기후재단, 2022 한반도 국제평화포럼(KGFP) 참가
  • 이성영 기자
  • 승인 2022.08.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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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그린데탕트’ 비전과 과제’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

[글로벌신문] 외교부 소관 비영리재단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이사장 장대식)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통일부(장관 권영세)가 주관하는 2022 한반도 국제평화포럼(Korea Global Forum for Peace 2022)에서 ‘남북 그린데탕트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남북기후협력과 통일에 관한 세션을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째인 8월 31일 개최했다.

본 포럼에 앞서 8월 30일에 열린 개회식에서 통일부 권영세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엔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전 통일부 강인덕 장관의 연설과 전 서독 헬무트 콜 총리 호르스트 텔칙 외교안보보좌관의 특별 기조연설로 국제포럼의 장을 열었다.

올해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은 「전환기시대 한반도의 통일비전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7.4 남북공동성명 50주년 및 新정부 출범을 맞이하여, 변화된 국제정세下 북행 해법과 한반도의 긴장 완화 및 안정적 관리 방안 등을 모색하고, 남북관계 정상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선제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개최되는 뜻깊은 자리이다.

본 세션은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이 좌장을 맡고,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와 네팔 정부 에너지‧수자원 및 관개부 대체에너지 진흥센터 Mukesh Ghimire부원장이 참여하여 ‘남북 ‘그린데탕트’ 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IBK기업은행 조봉현 부행장 겸 경제연구소장,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최광석 사무총장, 산업연구원 김수정 부연구위원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세션 발표의 시작을 맡은 고려대 이우균 교수는 “한반도 기후,환경 분야 협력전략”에 대한 발제를 통해서 한반도의 기후환경 현재와 미래방향이 어떠한지,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식량난, 농업생산성 저하, 물 부족 발생 등의 문제에 직면한 북한의 국제 기후변화 및 환경레짐의 참여 현황과 활발한 활동 등을 다루었다.

특히, 이우균 교수는 한반도의 차원에서의 기후 및 환경협력 모델 구상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반도형 기후 환경협력을 위한 제안으로 ‘에너지와 산림을 연계한 탄소중립 기반 남북 공동 협력사업’, ‘생태계-에너지 공동 기후기술협력 사업’, ‘환경,국토,기상 등 한국보유 위성과 적용기술을 통한 협력’, ‘중위도형 기후, 환경협력모델’, ‘토지 및 유역형 기후환경협력모델’의 실현 가능한 5가지 남북 협력방안을 제안하였다.

네팔 정부 에너지‧수자원 및 관개부대체에너지 진흥센터 Mukesh Ghimire 부원장은 “지속가능 발전목표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 기후 금융 및 개발 협력 중요성 연구”에 대한 발제를 통해서 글로벌 펀딩 메커니즘 5가지와, 다자간, 양자간 개발협력과 국제적인 기금은 SDGs, NDCs, 특히 북한과 개발도상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한국과 북한 모두 NDC의 타겟이 에너지와 관련된 목표에 의존하고 있고 남한의 기후저감 프로젝트와 북한의 기후적응 프로젝트가 NDC 타겟 달성을 도울수 있다는점을 들며 직면하는 환경 문제를 앞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션 발표 후, IBK 기업은행 조봉현 부행장(경제연구소장),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최광석 사무총장, 산업연구원 김수정 부연구위원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IBK 기업은행 조봉현 부행장은 남북국제기구 및 한국 정부의 기금 조성 확대 및 민간 기업의 그린 테크놀로지 지원 확대 및 참여 확대에 대한 내용으로 ‘그린데탕트’의 민관협력부문에 대한 중요한 기금조성 부분에 대해 제안하였다.

넷제로2050기후재단 최광석 사무총장은 남북 대화와 협력이 교착상태에 빠진 현재 상황에서 남북 기후협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특히 기후재단과 같은 민간 NGO들의 참여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남북 기후협력을 한반도에 국한하지 말고 남북 및 중국이 경제권역을 같이하고 있는 환황해권역을 아우르는 그린 동북아로 시야를 확대할 경우 남북한 산림협력외에 서해 갯벌 및 간척사업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면서 남북기후협력의 옵션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북한의 탄소흡수원의 아울러 작년에 개최된 COP26에서 산림협력을 통한 탄소배출권의 국가간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REDD+산림협력을 통해 남북이 공동으로 NDC 달성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김수정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반도에서 그린데탕트가 갖는 의미와 오늘 발제자들이 제안한 남북기후협력의 모델이 ODA사업과 더불어 검토해 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남북 그린데탕트 협력이 한반도에서 지금 당장 시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남북 기후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과 생명 공동체 추진을 촉구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과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최광석 사무총장(오른쪽 두번째), 산업연구원 김수정 부연구위원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최광석 사무총장(오른쪽 두번째), 산업연구원 김수정 부연구위원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22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은 ‘코로나19’확산에 따른 방역 대책을 준수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스트리밍 되었다. 전체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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