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과 절차에 구멍 난... 서울시태권도협회 제2차 전체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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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과 절차에 구멍 난... 서울시태권도협회 제2차 전체 이사회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2.09.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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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인 발언권을 주는 서태협 강 회장의 무책임한 행동
서울시태권도협회 제2차 전체 이사회

[글로벌신문]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지난 16일(금) 오전 10시 강동구 둔촌동 소재 본 회의실에서 2022년 제2차 전체 이사회를 열고 ‘구협회 및 회원 지원에 관한 건’을 심의사항으로 다뤘다.

하지만 부회장단 및 직원들과 소통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협회와 회원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회장 독단적으로 급조했다는 지적과 비판이 나왔다.

10월에 예⋅결산 후 집행해야 한다는 이사회 의견과 달리 서태협 직원은 “당초 1월에 예⋅결산 이사회에서 각 항목을 정해주셨는데 구협회 행정 보조 및 회원 지원에 대한 사항은 12월 수지 예산에 대해 정산을 한 다음 추경 예산을 해야 하고 계수 조정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사들은 “부회장단들과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충분한 사전 검토 후 이사회를 거쳐 12월 결산 이사회가 확정되고 나서 진행해도 되는데 왜 이 시점에 성과급을 논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박 부회장 또한 “어려운 시기에 구협회와 회원을 돕는 부분은 적극 찬성하며 회원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게 돌려주어야 한다. 하지만 분명 문제점은 있다. 임원 회의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구 지회장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성과급을 지급해야 함에도 과정과 절차에 문제점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2번째 기타 사항에 스포츠공정위원장의 의견을 들어보려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나 이사들의 적극적인 반대에 부딪혀 폐회 선언 후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의 발언 자리를 마련하였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공정위 위원장의 서대문구 협회장에 대한 발언에 대해 이 이사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서대문구 태권도 협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범법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같이 있는 상황에서 얘기를 들어봐야 합니다. 지금 이 자리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발생된 상황에서 공정위원회 위원장 혼자서 발언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독립 단체이며 서대문구에서 계속 이의 신청이 들어오고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징계 처분에 대한 내용이 내려왔기 때문에 공정위원회를 열어 잘못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이지 본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사법기관 및 체육회에서 ‘혐의 없음’으로 결정된 사항을 본인도 없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일방적으로 발언하게 하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서대문구 태권도협회장이 어떤 대응을 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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