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리그 챔피언십] ‘3전 4기’ 재믹스, 갓당대 꺾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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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리그 챔피언십] ‘3전 4기’ 재믹스, 갓당대 꺾고 첫 우승
  • 글로벌신문
  • 승인 2022.11.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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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3전 4기만에 우승을 차지한 재믹스 사진=대한축구협회
K5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3전 4기만에 우승을 차지한 재믹스 사진=대한축구협회

[글로벌신문] 김해재믹스FC(이하 재믹스)가 네 번의 도전 끝에 K5리그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이승우 감독이 이끄는 재믹스는 13일 오전 생거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목포갓당대FC(이하 갓당대)와의 2022 K5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 박돌이, 조지운, 김부관이 치레대로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재믹스는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된 K5리그 챔피언십부터 올해까지 모두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전 세 번의 결승전에서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 때문에 ‘준믹스’라는 웃지 못할 별명도 생겼다. 경기 전 재믹스 이승우 감독은 “지난 3년간 준우승을 했기에 올해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재믹스의 열망은 경기 시작부터 뜨거웠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재믹스는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안승훈이 올려준 프리킥을 수비수 김성현이 헤더로 득점하며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재믹스는 한상운, 김부관 등 프로 출신 미드필더들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전반 32분에는 허영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중앙으로 패스했고 김부관이 방향을 바꿔 오른발로 슛했으나 갓당대 골키퍼 강진구에게 막혔다. 전반 42분에는 한상운이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만든 후 허영석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재믹스와 갓당대의 경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재믹스와 갓당대의 경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후반전에도 재믹스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0분에는 김부관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박둘이가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며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갓당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로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경기가 계속될수록 갓당대의 체력 저하가 두드러졌다.

재믹스는 후반 42분 수비수 조지운이 수비 진영부터 하프라인을 넘어 약 70m 거리를 홀로 질주한 뒤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1분 뒤에는 김성현의 크로스를 받은 김부관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쐐기골을 넣으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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