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춤보존회 창립25주년 기념 '울산학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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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춤보존회 창립25주년 기념 '울산학춤' 공연
  • 강정덕 기자
  • 승인 2022.12.1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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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김성수.김영미.박윤경.강정순.박현주.이정화.김은주씨 등 무대
울산학춤보존회 창립 25주년 기념공연 출연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울산학춤보존회 창립 25주년 기념공연 출연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울산학춤보존회는 지난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립 25주년 기념공연 '울산학춤'을 선보였다.

울산학춤은 경상도지리지에 나오는 신라시대 계변(학성)에서 발생한 ‘계변천신’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울산의 민속춤으로 학의 행동태를 관찰해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춤이다.

1997년 김성수 울산학춤보존회 고문이 발표하고, 울산학춤보존회가 보존·전승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울산학춤보존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울산학춤을 비롯해 전국 각지 전통춤의 계승자들이 춤을 선보이며 축하공연을 꾸몄다.

작은 북을 들고 추는 ‘버꾸춤’의 서한우, 단아한 발놀림과 섬세한 손놀림, 절제미와 내면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한영숙류태평무’ 김미자,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어지는 학의 동작을 표현한 ‘동래학춤’ 이성훈, 북을 매고 양손에 채를 들고 신명 나게 두드리는 ‘진도북춤’ 임수정 무용가 등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특히 울산학춤은 오방색 옷을 입고, 사귀(邪鬼)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한다는 뜻이 담긴 벽사진경을 내드름연희단의 반주에 맞춰 색다른 구성으로 선보였다.

울산학춤보존회 박윤경 회장
울산학춤보존회 박윤경 회장

 

박윤경(사진) 울산학춤보존회 회장은 모든 예술은 예술가의 고뇌에서 창작되어 세월이 흘러 발전되고 계승되어 보존되면 그것이 전통이 되는것으로 생각한다며, “울산의 전통미가 돋보이는 지역의 문화유산 ‘울산학춤’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며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전통춤 계승자들의 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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