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 명장(名將)... 김세혁 국기원 연수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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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계 명장(名將)... 김세혁 국기원 연수원장 인터뷰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2.16 1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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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심사를 국기원에 응심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싶다
- 국내 도장에 맞는 겨루기 지도법 교본 만들어 보급
김세혁 국기원 연수원장

[글로벌신문] 대한민국 최초로 체육 훈장 “청룡상”을 수상하며 국가대표 코치, 삼성 에스원 태권도 선수단 감독,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수석 부회장이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3회 연속 국기대표 감독으로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태권도계 최고의 명장(名將) 김세혁 부회장이 지난 6일(월) 국기원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고 7일(화)부터 국기원 연수원장 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2월 15일(수) 국기원 연수원장실에서 글로벌신문과 김세혁 연수원장이 나눈 일문일답

 

연수원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국기원에서 연수원의 원장은 가장 중요한 직책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이사님들이 믿고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중요한 직책인 만큼 저의 작은 능력이 보탬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승님이신 故고의민 사범님 장례 절차를 고국에서 제자들이 진행하는 것을 보고 태권도인들에게 귀감이 된 점에 대해 한 말씀?

스승과 제자 관계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故고의민 사범님은 대한민국 태권도 발전의 세계화를 위해 헌신하신 태권도의 큰 사범님입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장례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원로 태권도 선배님들도 부러워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 고우회 제자들의 행동에 태권도의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한태권도협회 수석 부회장 직책은 어떻게 하실지?

대한태권도협회 수석 부회장은 알아본 바 규정에 문제가 없으며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과 임원진들이 연구, 노력하는데 전문 인력으로써 저도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 싶어 병행해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연수원장으로써의 계획과 방향은?

연수원장은 국기원의 태권도 교육을 통해 자격을 부여하며, 해외연수와 교육을 통해 많은 해외 사범님들을 교육하여 국기원으로 가입하여 심사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직책이라고 보고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이론적인 교육과 실기교육을 하는 직책으로 교육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현장 지도자들의 어려운 것과 필요한 것을 찾아 도와줄 수 있게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국기원 연수원의 앞으로의 과제가 있다면?

각 나라의 코치, 감독과 많은 선•후배를 통해 해외에 나가있는 사범들은 국기원 단증에 대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국기원 단 심사를 신청할 때 계속 바뀌는 제도의 문제점과 어렵다는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제대회를 참가할 때 국기원 단증이 필요한데 우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무도태권도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국기원 단증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외 연수를 통해 국기원 단증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홍보하여 해외 심사를 국기원에서 응심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싶습니다. 또한 국내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지도자 분들에게 필요한 겨루기를 재밌게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연구하여 겨루기론도 보완해 보급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연수 교육은 태권도 기술 및 정보 습득을 통해 지도자의 자질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도모하여 태권도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태권도 교본을 보면 태권도 정신과 전체 기본동작, 품새가 많은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고 그에 비해 격파, 호신술, 겨루기 내용은 적습니다. 저는 겨루기 전문가였고 일선 현장에서 겨루기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선수 지도법을 만드는 것이 아닌 도장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겨루기 교본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대한태권도협회 수석부회장, 국기원 연수원장으로써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권도 향상에 이바지할지 태권도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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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uklee 2023-02-16 21:43:13
진정한 지도자, 최고의 지도자가 선임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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