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정통태권도 서남아시아 보급기지... "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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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정통태권도 서남아시아 보급기지... "파키스탄"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3.01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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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태권도 보급에 앞장서는 GTA
- GTA 김경덕 회장, 파키스탄 소년과의 감동스토리
- 올해 10월 GTA컵 튀니지에서 개최 예정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을 비롯해 파키스탄을 방문한 경제교류단 단체사진

[글로벌신문]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는 2월 18일(일) ~ 24일(금)까지 송종환 전 주 파키스탄 한국대사가 단장이 되어 경제교류단과 함께 파키스탄에 방문하였다.

이번 파키스탄에 방문한 GTA 김경덕 회장과 김평 전무, 문희성 이사는 전년도 튀니지 카멜 드귀슈 체육부 장관이 방한할 당시 대통령 미래전략기획팀(장성민 기획팀장)을 면담하고 파키스탄 태권도 전용체육관 건립 문제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 정부와의 업무협의차 갑자기 한•파키스탄 경제교류단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GTA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GTA컵을 개최했다.

또한 남미국가를 대상으로 파라과이에서,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튀니지에서 GTA컵을 개최한 바 있는 경기도태권도협회는 태권도 보급이 잘 되지 않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GTA컵을 개최하고 정통태권도의 보급을 위해 연수와 교육•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GTA는 서남아시아 정통태권도 보급기지를 파키스탄으로 정하고 부지 물색과 답사차 방문하였다.

이번 파키스탄 방문에 김경덕 회장의 따뜻한 감동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1월 초 파키스탄 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서남아시아 국제오픈태권도대회(G2대회) 참석 차 ‘마갈라힐’이라는 고지 마을을 방문했던 김경덕 회장은 우연히 마주친 10세쯤 되어 보이는 남자 어린아이의 가방! 금방이라도 내용물이 빠져나올 만큼 형편없는 가방을 보고 아이의 손을 잡고 가방 가게를 찾아 선물한 것을 인연으로 파키스탄에 가기 전 파키스탄 예산 우르예만마자리 체육부 장관에게 당시 어린이 “이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장관이 적극적으로 수소문 끝에 김경덕 회장과 이크람과의 극적인 재회가 이루어졌다.

김경덕 회장이 이크람에게 주기 위해 준비해 간 가방과 신발주머니, 레고 장난감, 과자 등 한아름 안겨주었고 이크람은 즐거워했으며 아버지, 삼촌들은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이날 만남에서 가족 모두가 농아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김경덕 회장은 이크람이 친구가 장난치며 밀어 넘어지면서 깨져 못 듣는다는 것에 950달러(일반적인 공무원의 1개월 월급이 300달러로 3개월 봉급)를 들여 이 나라 사람들에게는 큰돈이 아닐 수 없는 보청기를 흔쾌히 사비로 지불하여 시술케 했다.

보청기 시술 후 마자리 장관과 함께

이틀 후 보청기를 시술한 이크람이 드디어 세상의 소리를 듣게 된 순간 김경덕 회장은 "오 주여! 감사합니다. 이 어린아이가 소리를 듣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의사로 만들어 주십시오. 오늘을 기억하며 가난하여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옵소서“라는 기도를 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일행들은 환호를 했다.

시술소에 동행했던 마자리 장관은 “회장님 덕분에 이 어린아이의 인생에 대 전환기를 맞게 되었습니다”라며 파키스탄 정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경덕 회장은 다시 방문 계획이 나오면 이크람의 누나와 동생에게도 보청기를 시술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태권도 중앙 기구들에서 적극적으로 할 일, 누구도 쉽게 앞장서서 해내지 못하는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외교를 GTA가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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