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살리기에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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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 살리기에 팔걷어
  • 박언용 기자
  • 승인 2020.02.1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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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화훼시장 활성화
전북도청, 유관기관 등 꽃 소비촉진 운동 전개

[글로벌신문]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나 축소돼 성수기를 맞은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전라북도가 꽃 소비촉진 운동을 통한 화훼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2월의 기념일인 14일 발렌타인데이 등을 맞아 청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꽃 소비촉진 운동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 이번에 전개하는 꽃 소비촉진 운동은 절화류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장미가 약 33%, 국화가 17% 하락했고, 도매시장에서 유찰 비율이 30%정도(2.3.주간)로 떨어진데다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있는 2월~3월이 화훼농가 연간매출액의 약 40% 정도인 시점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삼중고를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다.

○ 전북도는 1차로 청내 직원들에게 장미, 프리지아, 국화꽃을 1단에 1만원 가격으로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 구입 물량을 취합 받아 2월 20일에 공급할 예정이다. 2차로는 한국 농어촌공사 전북지사 등 23개 유관기관에 2월 20일까지 구입량을 신청받아 25일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전북도 관계자는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소비촉진 운동’에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이 참여해 화훼농가를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참고로, 꽃과 녹색식물은 사람들의 행복감을 증진, 15% 수준의 생산성 증대효과가 있다고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발표했으며, 꽃과 식물을 비치한 사무실의 경우 우울감·피로감 22% 감소 및 활력 38% 증진 효과가 있다고 2014년에 발간된 한국인간식물학회지에 실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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