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취임식... 견제와 소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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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취임식... 견제와 소통으로!!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4.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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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제도적 모순점 하나하나 개선
- 심사권 갈등 국기원과 협회가 윈윈 하는 전략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취임사

[글로벌신문]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4월 24일(월) 오후 2시 국기원 중앙 도장에서 제17대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갑길 이사장, 이동섭 국기원장을 비롯한 이승환, 조영기, 송봉섭, 박현섭, 이규형 원로들과 김중영 9단 고단자회 회장, 김세혁 연수원장, 국기원 이사들 및 임직원들과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동섭 원장은 환영사에서 “1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재선에 선출된 것은 전갑길 이사장께서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쌓아온 신뢰와 능력의 승리입니다. 개원 50주년을 맞아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시기 국기원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해외 조직 기반을 권고히 하기 위하여 해외지부 사무 설립등을 중심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11월 30일경 세계 200여 개국에 지원 지부 사무소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태권도가 실전성 있는 실전태권도, 호신술을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위기에 처해있는 태권도를 전갑길 이사장님 취임과 더불어 저와 함께 손을 꼭 잡고 한마음으로 태권도를 세계화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50년을 넘어 앞으로 만들어갈 50년을 2023년 전갑길 이사장님과 함께 국기원과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힘차게 나가겠습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태권도 지도자 여러분께서도 우리와 함께 손을 잡고 우리 태권도가 세계 속에 크게 번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취임식을 해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나름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기원을 새롭게 바꿔보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으나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견제와 균형을 통해 신뢰받는 국기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관행으로 가서는 국기원은 더 이상 세계 본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 국기원의 최대 문제점은 주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통제를 받는 기구가 세계적인 기구가 되는 전례는 없었습니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국기원의 제2 도약의 승패가 될 것입니다. 우리 태권도는 세계의 위대한 문화유산입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가기 위해 세계화에 박차를 가해야 되고 제도적 모순점들을 하나하나 개선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국기원의 열악한 직원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3년 이내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심사권으로 시도협회와의 갈등 관계가 유발되고 있는 문제는 국기원과 협회가 윈윈 하는 전략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원지부 또한 한 점의 의문 없는 공통분모를 찾아야 하며 제가 공약한 태권도 TV 방송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3년은 모든 열정을 다 바쳐 이런 문제점들을 사심 없이 국기원만 바라보고 개선해 나가며 이사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법인은 법인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국기원은 부서는 있지만 법인체를 설립해서 법인은 법인만을 전담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사회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당당한 법인체가 올바른 기능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심사권에 대한 시도협회의 갈등 관계와 국기원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세계 태권도 본부로써 제도적 모순점들을 하나하나가 어떻게 새롭게 바뀌어 나가는지 우리 태권도인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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