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기자들과 소통의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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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기자들과 소통의 오찬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5.04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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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과 싸우거나 독선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다
- 남은 임기 국기원 발전만을 위해 이사장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기자들과 소통의 오찬 모습

[글로벌신문]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은 5월 3일(수) 오전 11시 30분 대동천 중식당에서 국기원 출입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참석해 주신 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잘못하면 지적해 주고 잘하면 격려를 바란다. 여러분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지 말고 본인에게 언제든지 연락 주길 바라며 오늘 이 자리는 편안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이사장은 “이사장으로서 국기원 발전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 나가려고 한다. 취임식에서 이사회의 기능 중 견제와 감시를 이야기했는데 항간에 ‘이사장과 원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싸운다’ ‘독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을 한다. 원장과 이사장은 당연히 국기원을 위해 소통하고 협의해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정책을 추진하면 이사장으로서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라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어느덧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고 하다 보니 벌써 3년이 흘러 다시 이사장에 취임하게 됐다.

지난 3년 동안 나름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기원을 새롭게 바꿔보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으나 전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관행과 병폐들로 인해 힘든 점들이 많았고 이사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은 3년에 속도를 더 내고, 변화의 방향을 수정해야 할 것은 수정하고 지금부터는 눈치 볼 필요 없이 국기원 발전 하나만 보고 가려고 한다.

부족한 점이 당연히 많았을 것이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이 국기원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태권도 경기인 출신으로 1987년 정계에 입문하여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 2006년 광산구청장을 지내는 등 정치와 행정에 두루 섭렵한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태권도 방송(TV채널), 이사 선출방법, 이사 공모제도, 심사 위임계약, 회원의 회비 문제, 세계태권도한마당 예산문제, 국기원 압수수색 등에 대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는 11일(목) 국기원 이사회 개최 후 이사회 워크샵을 통해 국기원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좋은 의견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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