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조선족 민족학교 태권도 보급 5년... 그 배경엔 GTA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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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조선족 민족학교 태권도 보급 5년... 그 배경엔 GTA가 있었다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6.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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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A 지원으로 태권도를 수련하고 졸업한 학생수 100여 명
- 태권도의 우수성과 한류 열풍에 기폭제 역할 담당하는 GTA
백산 조선족 민족학교 심사 사진

[글로벌신문]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는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백산 조선족 민족학교에 2018년부터 태권도 사범을 자체 파견하여 초•중학교 전교생에게 태권도를 지도한 결과 160여 명이던 전교 학생수가 현재 4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 주목을 받고 있다.

GTA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백산 조선족 학교에 GTA 심사평가위원 5명과 임원 3명을 파견하여 태권도장에서 초•중학교 217명을 대상으로 첫째 날 승급심사와 둘째 날 승품심사가 개최되었고 그간 갈고닦은 열정적인 승부욕으로 심사장을 뜨겁게 달구며 수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 기본동작과 품새를 절도 있게 해낸 학생들은 겨루기 심사에서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70여 명의 학생들이 이번 승품심사에 합격하여 국기원으로부터 공인 1품 자격증을 받게 되었다.

또한 이번 심사에 태권도 시범과 우리 몸짓의 춤 등 가슴 찡한 시간들의 연속이었으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GTA 김경덕 회장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심사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한 아쉬움은 크지만 학생들이 태권도의 전도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청소년들이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성숙한 태권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GTA는 태권도를 배우는 전교생에게 도복 등 용품을 지원했고 전문사범을 파견하는 등 5년간 매년 5천만 원 상당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GTA 무상교육 시작 5년 만에 전교생은 400여 명으로 늘었고 태권도를 수련하고 졸업한 학생수만 해도 100여 명이 넘는다.

백산 조선족 민족학교 김광석 교장은 환영사에서 “태권도 교육활동 도입 이후 학생들 신체 기능이 좋아지고 협력문화도 강화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태권도를 더 많이 알리는데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GTA는 8월에 남아메리카 파라과이 아순시온, 11월에 아프리카 튀니지 시에서 자비 예산으로 GTA컵 오픈국제 태권도대회를 열어 태권도의 우수성과 한류 열풍에 기폭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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