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흉상 대신 산재 사고 기억관 건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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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흉상 대신 산재 사고 기억관 건립하라!
  • 강정덕 기자
  • 승인 2023.06.13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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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먼저다.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 김현정

 

울산을 빛낸 기업인 황금 흉상을 세운다며 왈가왈부하는 지금 이 시각에도 울산의 아들딸들은 노동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3년간 울산지역 산재 사망자 연평균 24명!

빛나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60여 년간 스러져간 사람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들은 누가 기억해 주는 겁니까?

회장님이 아니라서 죽는 날까지 현장에서 일하다 스러진 사람들은 이렇게 잊히고, 그들의 희생이 당연해도 되는 걸까요.

 

부득이 번쩍이는 뭔가를 하고 싶다면 울산의 산재 사망 노동자를 위한 소박하고 엄숙한 산재 사고 기억관 건립사업을 해 주십시오.

노동자를 위하고 시민을 위하겠다고 외치며 울산의 진정한 산업일꾼들에게 표를 받은 시장님이면 응당 그리하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김두겸 시장에게 한 표를 줬던 사람들이 누구인지 기억하십시오.

시민들이 원하는 걸 모르겠다면,

시민들이 싫어하는 걸 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업은 꽉 막힌 제도와 규제 개혁!

신속하고도 적절한 행정서비스!

풍부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

대기업에 살육당하지 않는 중소기업 보호 육성!

R&D 혁신 지원!

이 모든 것이 원활해야 울산을 찾을 겁니다.

설마 이런 걸 모르는 건 아닐 거라 믿고 싶습니다.

 

번쩍이는 황금 동상으로 시민들의 눈을 멀게 하지 말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06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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