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일선 태권도장 생존위협... 학교 본질 “돌봄” 아닌 “교육”
상태바
“늘봄” 일선 태권도장 생존위협... 학교 본질 “돌봄” 아닌 “교육”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6.30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늘봄교실... 일선 태권도장 심각한 치명타 우려
- KTA 긴급 TF팀 구성, 대책방안 수립 필요

[글로벌신문] 지난 20일(화)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이하 KTA)와 교육부(장관 이주호)가 학교체육,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태권도가 공식적으로 학교 안에 들어가게 되어 일선 태권도장들의 생존에 대한 위협이 커짐으로 인해 우려와 놀란이 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이번 KTA와 업무협약을 통하여 지역 대학과 체육전문 단체들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체육과 늘봄학교 체육활동 활성화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하고 있으나 지금껏 지역 체육활동과 아이들의 인성과 체력을 정부 대신 책임지고 담당하고 있던 지역 태권도장의 “생존”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빠져있다는 지적이다.

늘봄학교는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언제든 학교에서 돌봐주고 그 시간 동안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이다.

이에 대해 교원 단체들은 애초에 학교는 수업과 교육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지 보육이나 돌봄을 위해 설계된 곳이 아니다. 학교에서 최대 13시간 동안 아이들을 학교에 머무르게 하는 것을 두고 ‘아동학대’라는 비판과 ‘학교에서 책임을 전가’, ‘교사에게 업무부담’, ‘탁상행정 늘봄학교’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며 반발하였다.

이후 교육부는 학교체육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대한체육회 산하 30개 종목단체들과 손잡고 아이들을 무리하게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기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에 머무를 때 즐겁게 배우고 뛰놀 수 있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취지이지만 관내 태권도장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안이나 해결책 없이 고스란히 도장들의 몫으로 돌아오게 되는 현실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늘봄 문제에 대해 온라인상의 모 태권도인은 반대의 목소리를 전했다.

일선 태권도장 무너지면 KTA도 무너진다 !

● 협회장 존재의 이유는 무엇인가?

● 긴급TF팀 구성, 대책방안 수립해야

KTA "늘봄학교 지원업무 협약체결" 태권도장 생존권 박탈 우려 생각보다 심하다.

이번 협약체결은 공청회나 일선 태권도장의 의견수렴도 없이 진행되어

추후 KTA의 대응력에 따라 태권도장에 심각한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2025년 늘봄학교가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스포츠 종목은 우선적으로 확대시행 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일선 태권도장은 죽느냐 ? 사느냐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KTA는 교육부와 협약식 전에 일선 태권도장 관장 또는 사범과의 긴급 공청회 등을 통하여 불이익에 대한 문제점을 토론하고 최소화하는 등에 성의있는 대책방안으로 그 결과를 충분히 협의 후 신중한 업무협약 체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KTA와 일방적인 정부와의 협약식에 태권도장 관장은 전혀 없고 탁상행정만 하는 관계자들만 있고 양진방 회장은 협약을 즉시 철회하고. 긴급TF팀을 구성하여 대책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일선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이 보는 시각에서 협회장이 회장의 직위에 있지만 회장은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가슴에 손을 대고 느껴야 할 것입니다.

하루속히 KTA는 일선 태권도장을 위한 긴급TF팀을 구성하여 태권도장에 피해가 없도록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태권도장들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힘든 고비를 죽을힘을 다해 지켜냈고, 지금은 경기 침체로 인해 관원 유치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 늘봄 정책까지 더해진다면 결국 일선 태권도장들은 점차 삶의 터전을 잃어갈 것이고 생존이라는 심각한 위협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TA는 일선 도장들의 생존이 걸려있는 중차 대안 문제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적절한 대책 강구가 필요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