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틴 뮤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 “태권도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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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틴 뮤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 “태권도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7.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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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친선대사 모든 열정을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위해 쏟겠다
-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북한의 의지 필요

[글로벌신문] 국기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단장 최재춘)은 불가리아 왕실공주와 부마 키틴 뮤노즈(유네스코 집행 수석위원장)를 초청해 7월 20일(목)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강의실에서 남북 공동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논의내용을 전달하는 기회 마련과 함께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의 향후 계획과 활동방향에 대한 조언 및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과 최재춘 유네스코 추진 단장을 비롯한 키틴 뮤노즈 유네스코 대사, 칼리나 메르세데스 사호니 불가리아 공주, 슬라비 비네프 국기원 이사 겸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 화상을 통해 정순천 부단장, 허권 前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을 비롯한 등재 추진단 위원 및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하여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그동안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실 수 있는 대사님과 공주님이 한국에 방문하여 힘을 실어주셔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가 멀리 있지 않은 느낌입니다.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과 국기원에 대해 폭넓은 이해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키틴 뮤노즈 대사님께서 태권도를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최재춘 유네스코 추진단장은 “정순천 위원이 북한과의 매개체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시킬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며 추진하고 있습니다. 키틴 뮤노즈 친선대사님께서 태권도를 유네스코 추진해 보자고 하여 이렇게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등재가 가능하도록 논의가 이어지길 바라며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함께 힘써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키틴 뮤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슬라비를 통해서 태권도 가족이 되었습니다. 내 아들 또한 박상현 사범에게 태권도 수련을 받으면서 태권도는 제 마음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나의 모든 열정을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논의된 내용은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려면 북한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남북태권도 실무자 간에 빠른 만남이 이루어져야 태권도 등재 신청서도 남북공동으로 작성할 수 있고 태권도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수 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가장 큰 숙제이다.

키틴 뮤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는 공식적인 채널과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북한과의 소통을 열어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남북한의 공동경비지역(판문점)에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기념비나 동상을 세우는 것을 제안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키틴 뮤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는 사진을 띄우고 “상상해 보세요. 상징물이 판문점에 있고 공동경비지역 내에서 태권도 시합을 하는 상상을 해보세요”라며 열정적으로 설명하였다.

간담회 후 친선대사와 공주 일행은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이 준비한 오찬에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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