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역사상 전례 없는 “서태협 회장” 해임(불신임)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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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역사상 전례 없는 “서태협 회장” 해임(불신임) 가결!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8.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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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 18표, 반대 6표, 기권(무료표) 1표로 강 회장 해임
- 회장의 “무능” 소통 없는 독선이 만든 초유의 사태

[글로벌신문]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 강석한 회장의 태권도 역사상 전례 없는 해임이 결정됐다.

서태협은 8월 8일(화) 오전 10시 서울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재적 대의원 25명 중 24명이 참석하여 “2023년 임시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는 서태협 대의원들의 자체 감사보고 결과 주요 내용에 따른 그간 비 정상적인 행정절차와 방만한 협회운영으로 지속적인 재정손실은 물론 감사결과 개선요구 사항 및 권고시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 이행됨을 바로잡고자 회원들을 대표한 대의원으로써 면담을 요청하는 등 회장과 소통하려 하였으나 시정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규정•규약과 절차에 따라 서울시체육회에 총회를 요구하여 지난 7월 12일(수) 서울시체육회로부터 서태협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 승인을 받아 열리게 되었다.

8일(화) 열린 총회에서 안재윤 강서구태권도협회 대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으며, 지현철 감사는 서태협 감사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어 강석한 회장의 소명 기회를 가진 후 투표를 통해 재적 대의원 24명 중 찬성 18표, 반대 6표로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해임(불신임) 안이 가결되었다.

서태협 관계자는 “이번 해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은 강 회장의 무능과 대의원들과의 소통 없는 독선이 만든 결과이다라고 지적하며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정작 회장 본인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대의원들이 4번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때 서태협 강 회장은 임시총회 소집요구에 대해 격분하며 언론에 지난 2년간 내부갈등 조장 및 분열을 야기시킨 사람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고, 소집요구에 서명한 대의원 중 일부는 회의목적을 모른 채 서명했다며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였으나 이번 총회를 통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고 결국 해임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서태협 前 강석한 회장은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향후 서태협 행보에 태권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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