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서태협 회장 말로만 '회원을 위한다'... 돌아서면 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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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서태협 회장 말로만 '회원을 위한다'... 돌아서면 훼방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3.08.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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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대의원들의 신뢰받지 못해 해임 결정된 회장
ㅡ 서태협 사무실 점거, 통장과 카드 막고 업무 방해

[글로벌신문]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 前 강석한 회장은 지난 8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18대 6이라는 숫자가 이야기하듯 회장의 무능과 대의원들과의 소통 없는 독선이 여실히 드러나 해임으로 이어졌다.

적법하게 이뤄진 해임 결의 후 대의원들은 규정과 절차에 따라 박창식 상임부회장이 서태협 회장 직무대행으로 서울시체육회 인준을 마치며 두 달 안에 회장 선거를 앞둔 상황 속에 강 회장은 '나는 여전히 법적으로 회장'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16일 서태협 사무실을 점거하고 협회 통장과 카드를 정지시켜 국기원 승품심사를 볼 수 없게 서태협 업무를 마비시키는 행위들로 인해 곳곳에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서태협 관계자는 "前 서태협 회장은 말로는 '회원을 위한다' ‘전 집행부와 기득권 세력에 대한 만행이다’ ‘집행부 흔들기다’라고 해임이 부당하다며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실상은 대의원을 경찰에 고소하며 대의원들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때도 '법대로 해라'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정면 승부다’라는 식의 소통 없는 독선과 무능이 만들어낸 결과에 대해 후회되겠지만 만시지탄(晩時之歎)일 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서태협 대의원들은 강 회장의 몰지각한 행위에 대해 서태협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 등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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