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겨루기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장준은 25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태권도 겨루기 58kg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하지무사엘나푸티 마디를 라운드스코어 2-0으로 꺾고 2020년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을 항저우의 환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은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겨루기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날 24일 한국 태권도는 품새에서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산뜻하게 대회를 시작했는데 이날 장준도 정상에 오르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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