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작전 최전방에 투입된 부부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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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작전 최전방에 투입된 부부군인
  • 김유찬 기자
  • 승인 2020.03.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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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방역지원시 잠시 휴식시간에 쉬고 있는 아내 문겸지 중사를 바라보고 있는 남편 조율 상사
대구공항 방역지원시 잠시 휴식시간에 쉬고 있는 아내 문겸지 중사를 바라보고 있는 남편 조율 상사

[글로벌신문]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대구공항, 동대구역,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제독작전에 함께 투입된 부부 화생방부사관이 있다.

바로 대구에 있는 2작전사령부 예하 화생방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율 상사와 문겸지 중사. 결혼 5년차인 이들 부부는 현재 부대에서 행정보급관과 정찰분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부부는 요즘 아침이면 각자의 지역 방역팀에 속해 방역지역에 대한 지형정찰, 제독방법, 위험구간 파악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시작한다.

출동에 앞서 남편 조율 상사는 아내의 방역복, 보호안경, 마스크 등을 꼼꼼히 점검해주면서 "건강은 1차적으로 개인책임이다.

현장에서 방역복을 꼭 잘 챙겨라"고 당부한다. 이에 아내 문겸지 중사도 "임무수행 동안에는 나도 바빠서 못챙기니 부대원들과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라"고 당부한다.

2작전사 예하 화생방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조율 상사와 문겸지 중사
2작전사 예하 화생방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조율 상사와 문겸지 중사

방역을 마치고 복귀하면 온종일 방역약품 살포 때문에 서로의 몸에서 약품냄새가 진동하지만, 쉴틈도 없이 부부는 다른 부대원들과 다음 날 임무를 위해 또 다시 약품혼합과 급수준비를 마치고서야 집으로 향할 수 있다.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군인으로서 국민안전을 위해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말하는 이들 부부의 현재 바램은 "전우들과 안전하게 임무완수하고,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어 대구·경북주민들의 일상과 웃음을 되찾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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